[단독] 무안공항 참사 특수단, 30명으로 감축…‘국토부 은폐 의혹’ 수사는 계속

이태준 기자 2026. 5. 1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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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를 수사해온 경찰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이 11일 연장 기간 종료에 맞춰 인력을 기존 47명에서 30명으로 감축한다.

특수단은 지난달 16일 대표단 면담 이후 수사 대상자 35명에 대한 송치와 신병 처리 방향을 놓고 검찰과 협의해왔다.

경남경찰청 수사부장을 맡고 있는 특수단장은 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남은 수사를 끝까지 직접 지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을 기점으로 특수단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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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재수색은 안전성 검증까지 최대 두 달 중단

(시사저널=이태준 기자)

추석 당일인 지난해 10월6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유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태준

제주항공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를 수사해온 경찰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이 11일 연장 기간 종료에 맞춰 인력을 기존 47명에서 30명으로 감축한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남은 수사력은 국토교통부의 사고 은폐 의혹 규명에 집중될 전망이다.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유가족협의회 대표단은 이날 자문단 자격으로 서울에서 특수단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수단은 지난달 16일 대표단 면담 이후 수사 대상자 35명에 대한 송치와 신병 처리 방향을 놓고 검찰과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같은 달 29일 검찰에 정식 공문을 발송했고, 회신까지는 약 2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규모는 절반 가까이 줄지만 수사 동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국토부 관련 수사는 중단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남경찰청 수사부장을 맡고 있는 특수단장은 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남은 수사를 끝까지 직접 지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고 현장에서는 변수가 생겼다. 군·소방·경찰이 합동으로 진행해온 유해 재수색이 잠정 중단되는 것이다. 작업 과정에서 발암물질 노출 우려가 제기된 것이 발단이 됐다. 경찰은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며 전문 업체에 시료 채취를 의뢰했고,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작업을 멈추기로 했다. 정상화까지는 약 두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 인력 역시 약 한 달간 현장에서 빠진다.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는 전원 건강 검진을 받는다. 현장 관계자는 "시료 분석을 통해 현장 안전성이 확인된 이후에야 재수색이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일을 기점으로 특수단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검찰 회신 결과에 따라 35명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이 가닥을 잡고, 국토부 은폐 의혹 수사의 매듭 시점도 그에 맞춰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해 재수색이 안전성 검증을 거쳐 언제 재개될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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