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동학농민혁명에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로 꽃피운 원천”…현직 대통령 첫 축사

김여진 2026. 5. 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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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자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농민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 발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축사를 통해 "국민주권정부 또한 1894년 농민들이 꿈꾸던 대동세상과 맞닿아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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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에서 기념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자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농민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 발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축사를 통해 “국민주권정부 또한 1894년 농민들이 꿈꾸던 대동세상과 맞닿아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서 현직 대통령이 축사를 전한 것은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사람답게 사는 세상, 모두가 잘사는 대동세상을 꿈꾸며 부당한 권력에 항거하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우리의 가슴 속에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됐다”며 “독립운동과 4.19혁명, 5.18 민주화 운동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온 그 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로 활짝 꽃피운 원천”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리고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소외된 이웃 없이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누리며 ‘다 함께 잘사는 나라’, 우리가 마주한 격차를 뛰어넘어 더 발전되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로 고통받던 농민들이 주도한 반봉건·반외세 운동으로 당시 체제 개혁과 항일무장 투쟁 등을 위해 자주적으로 일으켰다.

홍천 자작고개 전투를 비롯해 강원 곳곳에도 동학군이 목숨을 걸고 싸운 전적지들이 홍천·평창·정선 등에 남아있으며, 최시형 등 동학 지도자들과 연관이 깊은 역사적 장소들도 있다.

최휘영 장관,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 후에는 동학농민혁명군 활동가가 어머니에게 쓴 편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극이 펼쳐졌다. 공연에서는 백범 김구가 동학농민혁명군으로 활동하며 봉기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족으로 새로 등록된 가족들에게 유족등록통지서도 전달됐다.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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