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틸콩 vs 병아리콩, 단백질·섬유질 더 풍부한 콩은?

이새별 기자 2026. 5. 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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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틸콩과 병아리콩은 건강한 식단을 챙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식재료다.

다만 미국 공인 영양사 린지 데소토(Lindsey DeSoto, RD)가 검토한 건강 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렌틸콩과 병아리콩은 신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갖춘 완전 단백질이 아니다.

렌틸콩과 병아리콩은 섬유질과 단백질 외에도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목에 따라 두 콩의 함량이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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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틸콩과 병아리콩은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Gemini 생성

렌틸콩과 병아리콩은 건강한 식단을 챙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식재료다. 혈당지수가 낮고 칼로리가 비교적 낮은 데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는 물론 균형 잡힌 식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샐러드에 넣거나 쌀과 섞어 잡곡밥으로 즐기는 등 활용법도 다양해 일상 식단에 쉽게 더할 수 있다.

두 콩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섬유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함량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내 식단에 더 잘 맞는 콩을 고르고 싶다면 영양 성분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렌틸콩과 병아리콩의 주요 영양 성분을 비교해 본다.

1. 섬유질
렌틸콩과 병아리콩은 모두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100g 기준 렌틸콩에는 7.9g, 병아리콩에는 7.6g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함량 차이는 크지 않지만 렌틸콩이 근소하게 높다. 렌틸콩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데, 녹색 렌틸콩은 붉은 렌틸콩보다 섬유질 함량이 더 풍부하다.

두 콩 모두 섬유질 섭취 목표를 채우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소화를 늦춰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건강한 배변 활동을 촉진하고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는다. 장기적으로는 심장 질환과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단백질
단백질 함량에서도 렌틸콩이 근소하게 앞선다. 100g 기준 렌틸콩은 9.02g, 병아리콩은 8.86g으로 차이가 크지 않아 두 콩 모두 일일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근육 회복, 면역 기능 유지, 세포 생성 및 복구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다만 미국 공인 영양사 린지 데소토(Lindsey DeSoto, RD)가 검토한 건강 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렌틸콩과 병아리콩은 신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갖춘 완전 단백질이 아니다. 두 콩의 영양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통곡물, 견과류, 다른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비타민·미네랄
렌틸콩과 병아리콩은 섬유질과 단백질 외에도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목에 따라 두 콩의 함량이 조금씩 다르다. 철분은 적혈구 생성을 돕고 건강한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영양소로, 렌틸콩 한 컵에 하루 권장량의 37%, 병아리콩에 26%가 들어 있다. 근육과 신경 기능을 지원하는 마그네슘은 병아리콩 한 컵에 19%, 렌틸콩에 17%가 함유되어 있다. 면역 기능 강화와 세포 기능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아연은 두 콩 모두 한 컵 기준 하루 권장량의 약 23%로 비슷하다. 뇌와 신경계 건강에 중요한 콜린은 병아리콩 13%, 렌틸콩 12%로 함량 차이가 크지 않다.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번갈아 섭취"
렌틸콩과 병아리콩은 영양가가 비슷하게 높아 두 콩 중 하나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두 콩을 번갈아 섭취하거나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활용하면 더 폭넓은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삶은 렌틸콩을 채소 샐러드에 넣거나 든든한 렌틸콩 수프로 즐길 수 있으며, 병아리콩은 오븐에 구워 바삭한 간식으로 먹거나 후무스로 만들어 활용하기도 좋다.

단, 통조림 제품을 사용할 때는 나트륨 함량에 주의해야 한다. 통조림 렌틸콩과 병아리콩은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 물기를 빼고 흐르는 물에 헹군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트륨 섭취를 더 꼼꼼히 관리하고 싶다면 건조 제품을 구입해 직접 삶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새별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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