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K 콘텐츠로 거듭나는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충북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이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2026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with MyK FESTA"라는 공식 명칭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와 같은 축제 명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 대형 한류종합행사 연계 지방자치단체 행사 공모에 다이브 페스티벌이 선정되면서 타이틀에 변화를 가져왔다.전국에서 5개의 지자체 행사(정남진 장흥 물축제, 함안 낙화놀이,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여수 세계섬박람회, 보령머드축제)만이 선정되는 공모사업에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의 빠르고 전략적 콘텐츠 대응역량이 높게 평가되는 부분이다.
마이 K페스타(MyK FESTA)는 문체부가 지난해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하여, K팝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K콘텐츠에 관심 있는 세계 한류 팬들에게 한류 콘텐츠와 연관 산업을 선보이는 문화·산업 행사다. 연계 지자체 행사 공모는 마이 K페스타의 파급력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알려져 있다.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은 아직 완성형 축제는 아니다. 하지만 계속 변화하면서 정체성을 찾아내고 중원의 대표적 공연예술형 페스티벌로 진화하며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축제가 개최되는 충주종합운동장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넓은 공용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종합운동장의 공연 관람석, 화장실, 편의시설 등의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축제장 내 편의시설 만족도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운동장 내부 공간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전시형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도 활용되어 다양한 체험 콘텐츠 제공이 가능했고, 관람객에게는 휴식과 쉼터 역할까지 수행하였다. 종합적인 측면에서 공연콘텐츠를 기반한 전용축제장으로 충주종합운동장을 활용한 전략은 접근성·편의성 강화, 공간 활용도 극대화, 다양한 체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성공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문체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 중의 하나인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의 경우에도 송도달빛축제공원이라는 전용축제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20여 년의 역사에 단단한 락(Rock)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고 상설 무대를 2개씩이나 갖추고 있다. 필자는 이 축제를 7년간 연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하드웨어적 여건은 충주종합운동장도 전혀 뒤질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은 올해 개막 최대이벤트로 '블랙이글스 에어쇼', 글로벌 자매도시 초청공연(대만, 베트남, 몽골 등), DIVE 주제공연 등이 준비된다. 문체부 공모 프로그램과 연계되는 DIVE-K는 팝·힙합, 패션, 뷰티, 보이스, 푸드 등이 단순한 공연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보고 맛볼 수 있는 K콘텐츠들이 선보인다. 이른바 K 페스타 거리를 조성한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만큼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물놀이, 에어바운스, 범퍼카, 기차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의 파급력을 축제장 밖으로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주시 소재로 운영 중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쿠폰북 발행, 충주와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유튜버 및 블로거를 초청하는 다이브 오소(O-so 충주), 충주지역 소비영수증을 제시하면 여행경비 최대 50% 지원하는 충주여행 반값세일 등 파급력 확장을 위해 노력한다.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은 여러 공연장르가 혼재한 것이 다수&다양한 방문객층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는 장점이나, 축제의 일관성 내지는 정체성 측면에서는 다소 단점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K-한류콘텐츠라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장르가 자연스럽게 상호 융합되며, 충주를 글로벌 반열에 올릴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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