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품은 국가유산 여행"…체류형 관광 본격화
진도·목포·해남 등 테마형 여행 콘텐츠
선암사·송광사·대흥사 ‘산사의 길’
숙박·교통 할인·여권 투어 혜택도

남도 소리와 산사, 서원을 따라 걷는 '국가유산 코스 여행'이 본격 운영되는 가운데 광주·전남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2026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달 방문하기 좋은 코스를 선정하는 '이달의 방문코스'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전국 10개 길, 76개 거점을 엮은 여행 콘텐츠로, 따로 동선을 짜지 않아도 주제별로 묶인 유산을 따라가며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만날 수 있고 숙박·교통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먼저 5월 추천 코스는 '소릿길'이다. 이름 그대로 눈에 보이는 건축 유산보다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는 무형유산의 길이다. 판소리와 민요 등 소리의 전통을 따라가는 여정으로, 전남 코스에는 국립남도국악원과 목포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 등이 포함됐다. 소리의 뿌리를 따라 진도에서 남도 국악을 만나고, 목포에서는 바다를 건너온 해양유산을 살피며, 해남 우수영에서는 명량의 역사까지 연결해볼 수 있다.


장성 필암서원이 포함된 '서원의 길'도 주목할 만하다. 필암서원은 조선 성리학의 흐름과 호남 유림의 학문 전통을 간직한 대표 유산으로, 남도 역사 여행의 깊이를 더하는 거점이다. 화려한 볼거리보다 오래된 글과 사유의 흔적을 따라 걷는 코스로,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할인 혜택과 세부 프로그램은 매월 초 카카오 플러스 친구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과 공식 누리집,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태민 기자 yt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