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볼만 돌렸네…기약 없는 황선홍號 ‘불행축구’
볼점유율 인천戰 60%·포항戰 67%에도
골결정력 발목잡으며 패배… 7경기 2골뿐
최근 홈 5경기 연속 골 無… 아쉬움 목소리
월드컵 휴식기 앞둔 2경기 분위기 반전 必

[충청투데이 정현태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아쉬운 결정력에 발목을 잡히며 안방 팬들에게 간절했던 승전고를 끝내 들려주지 못했다.
올 시즌 홈 7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대전이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두 차례 승부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은 지난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 13라운드 홈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로써 대전은 시즌 성적 4승 4무 5패를 기록하며 8위로 하락, 중위권에서의 치열한 수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지난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점유율을 60% 가까이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었던 디오고와 정재희 등 물오른 공격진을 앞세워 거세게 몰아붙였고, 후반에는 루빅손, 서진수, 그리고 직전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주민규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12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이 단 2개에 그칠 정도로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9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 역시 흐름은 비슷했다.
대전은 주민규를 6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시키며 정재희, 루빅손과 함께 쓰리톱을 가동했다.
점유율 면에서는 67.7%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포항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려 봤지만, 결과는 0대2 패배였다.
후반 들어 서진수와 디오고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오히려 주닝요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대전은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7경기에서 3무 4패를 기록하며 아직 단 한 번의 승리도 맛보지 못했다.
특히 이 7경기 동안 단 2골을 넣는 데 그쳤고, 최근 홈 5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대전은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이번 주 마지막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12일에는 강원 FC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16일에는 FC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먼저 만날 강원은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단단한 팀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파울을 범한 거친 팀이기도 하다.
지난 첫 맞대결에서 0대2로 패했던 만큼, 강원의 강력한 수비를 어떻게 뚫어내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서울은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흐름이 주춤하다.
무엇보다 대전은 올 시즌 서울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좋은 기억이 있다.
대전이 이번 서울전을 통해 홈 무승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과연 대전이 이 두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약 한 달 반의 휴식기를 기분 좋게 맞이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현태 기자 tt664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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