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박준영의 와신상담…KBO 새 역사 썼다
기아·LG에 위닝시리즈 거두며 분위기 반전
허인서·노시환·강백호 활약 ‘불방망이’ 뽐내
연습생 출신 ‘박준영’ 데뷔 선발승… 기대감↑
드래프트서 지명 못받았지만 테스트로 입단
5이닝 동안 무실점 완투로 웰스 맞대결 승리
키움·KT 6연전… 에르난데스·화이트 복귀 전망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 20홈런 페이스 5명, 한화이글스 타선 폭발…10위 추락 위기 딛고 분위기 반전
한화이글스(16승 20패, 7위)가 기아와 LG에 연이어 '위닝시리즈(2승 1패)'를 거두고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어깨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문동주의 이탈, 쇄골염좌로 2군으로 내려간 캡틴 채은성 등 선수관리 문제와 성적 부진 등으로 김경문 감독에 대한 경질을 촉구하는 트럭시위까지 등장한 상황은 오히려 선수단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화는 지난 4~6일 기아 타이거즈, LG 트윈스와의 6연전에서 총 53득점(경기당 평균 8.83점)의 불방망이를 뽐내며 각각 2승 1패를 올렸다.
특히 허인서는 지난주 타율 0.428(21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 등 5월에만 5개의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올 시즌 타율 0.300, 7홈런 21타점으로 안타 3개 중 1개(총 21안타)는 홈런일만큼 펀치력은 KBO 최고 수준이다.
돌아온 4번타자 노시환도 5번 타순에서 지난주 타율 0.384(26타수 10안타), 3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천재타자 강백호는 지난주에도 타율 0.481(27타수 13안타), 3홈런, 6타점을 올리며 올 시즌 타율 0.320, 7홈런, 38타점(1위)으로 25홈런 100타점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강백호는 노시환의 부진 이후 맡은 4번에서도 타율 0.366, 3홈런 14타점으로 5번 타자로 나서 타율 0.292, 3홈런, 24타점을 올린 것과 비교해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김태연은 7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5안타 경기 등 주간타율 0.526(19타수 10안타), 황영묵도 타율 0.437(16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이처럼 1990년대 빙그레이글스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능가하는 2026 한화의 핵타선은 올 시즌 타율 0.278(2위), 40홈런(2위), 358안타(1위)로 KBO에서 유일한 200점대(224점) 득점을 올리고 있다.
강백호·문현빈·허인서(7홈런), 노시환·페라자(6홈런) 등 20홈런 이상 페이스의 타자만 5명으로 경기당 평균 9.94안타, 6.2득점을 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사사구 214개(1위), 피안타 349개(2위) 등 221실점을 내주며 KBO에서 유일한 200득점, 200실점의 화끈한 팀 컬러로 변모했다.
10일 LG와의 경기에서 연습생 출신으로는 KBO역사상 처음으로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박준영(68번)의 향후 활약 여부도 관심사.
2002년생으로 2025년 야구 예능프로그램 불꽃야구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그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고, 테스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 키움, KT와 원정 6연전… 에르난데스, 화이트 복귀 '천군만마'
한화는 11~13일 서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14~16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원정 6연전을 갖는다.
특히 부상으로 이탈했던 두 용병 투수 에르난데스, 화이트가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6연전은 한화의 5위권 진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선 키움(13승 23패, 10위)과는 개막전 2경기에서 모두 이겼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배동현(4승 1패, 평균자책점 2.34), 안우진(1승 1패, 평균자책점 1.80) 등을 상대해야 돼 방심은 금물.(예상성적 한화 2승 1패) 이어 팀 타율 0.279(1위), 평균자책점 3.97(2위) 등 완벽한 투·타 균형으로 올 시즌 23승 1무 12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KT와 상대한다.
KT와는 지난 3월 31~4월 2일 대전에서 4대 9, 11대 14, 8대 13으로 스윕을 당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예상성적 한화 2승 1패)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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