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키위 불량률...제주 "왜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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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품종 감황(하트골드) 키위의 불량률이 제주지역에서 유독 높음에 따라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가 원인 분석에 나섰다.
이목희 난화대응농업연구소 연구사는 "품종이나 키위나무 뿌리인 대목(바운티 71)은 제주와 경남이 모두 같고, 국립종자원은 감황 품종의 균일성과 안정성이 확보돼 신품종으로 등록을 해줬다"며 "지금까지 여러 원인을 분석해 보면 재배환경에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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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과 뿌리(대목) 같지만 토질, 기온·일교차, 재식거리 차이

국산 신품종 감황(하트골드) 키위의 불량률이 제주지역에서 유독 높음에 따라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가 원인 분석에 나섰다.
11일 재배농가에 따르면 2023년부터 성산읍 키위 특화단지 36농가 13㏊에 보급한 감황 키위의 평균 불량률은 50%다.
반면, 경남지역 20농가 10㏊(2023년 기준)에서 재배 중인 감황 키위 불량률은 10%대에 그쳤다.
연구소는 올해 초부터 제주와 경남 농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품종이나 유전자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토질과 기온·일교차, 재식 거리(재배 간격)에 차이를 보이면서 재배환경이 다른 점이 제주에서 기형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실례로 경남은 재배 간격이 평균 5~6m인 반면, 제주는 4m로 간격이 좁아 수세가 강해 불안정한 요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농가는 재배 간격을 넓힌 결과, 기형률이 낮아졌다.
키위는 꽃봉오리 모양대로 열매가 생산된다. 경남의 경우 기형인 꽃봉오리를 제거하면 열매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반면, 성산읍에서 재배 중인 감황 키위는 대체로 모양이 평평 납작하고, 찌그러지면서 열매가 둥근 모양이 되지 않아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다.
연구소에 따르면 경남 진주·남해·사천지역에 보급한 감황 키위의 불량률 발생률은 드문데, 제주에서만 유독 높음에 따라 재배환경에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비교 조사에 나섰다.
이목희 난화대응농업연구소 연구사는 "품종이나 키위나무 뿌리인 대목(바운티 71)은 제주와 경남이 모두 같고, 국립종자원은 감황 품종의 균일성과 안정성이 확보돼 신품종으로 등록을 해줬다"며 "지금까지 여러 원인을 분석해 보면 재배환경에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프리스 등 외국산 키위 품종의 국내 점유율은 80%에 이르고 막대한 로열티가 해외로 반출되자, 농촌진흥청은 2016년 국산 신품종 감황과 스위트골드를 개발했다.
감황은 홍심과 옥천을 교배해 2015년 개발했고, 과일 무게는 130~140g으로 일반 키위보다 크고, 당도는 18브릭스 이상이다. 하트 모양을 닮은 독특한 외관으로 제주에서는 '하트골드 키위'라는 상표명으로 유통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