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스 매치메이커, 로드FC 선수 데뷔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격투기대회 도무스의 매치메이커 한석주(31)가 로드FC 헤비급 무대에 선다.
로드FC는 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077에서 ‘괴물 레슬러’ 심건오(37·김대환MMA)와 한석주가 대결한다고 11일 발표했다.
184㎝, 135㎏의 거구의 한석주는 핸드볼 선수 출신이다. 주짓수 대전시 대표이기도 했다. 권아솔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권아솔의 파이터100 빅맨 콘텐츠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심건오의 선택을 받아 스파링을 진행한 바 있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타격 능력으로 올라간 끝에 파이터100 빅맨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한석주는 압구정에 위치한 격투 스페이스 도무스에서 총괄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매치메이커 역할도 하고 있는데, 오퍼를 받아 로드FC 프로 선수로 데뷔할 기회를 잡았다.
한석주는 “이렇게 큰 무대를 뛸 수 있어서 너무 감격스럽고 설렌다. 도무스 매치메이커 일도 하고 있고, 선수 구하러 다니고도 있었는데 도무스에 출전하는 선수들 감정도 느껴보자 해서 출전하게 됐다”며 로드FC 데뷔 소감을 전했다.
한석주와 심건오는 박준오 감독이 이끄는 대전 팀피니쉬 출신의 운동 선후배다. 현재는 각자 다른 팀에 있지만,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이제 프로 파이터로 케이지에 올라가기에 서로를 쓰러뜨려야 되는 경쟁자다.
한석주는 “대전에 있을 때는 팀피니쉬에서 운동하다가 서울에 올라와서 팀 AOM 박종태 관장님 밑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심건오는 대전 선배고 같이 운동을 해준 선배다. 파이터100 빅맨에서 나를 올려줬다. 건오 형과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드FC 데뷔전 승리가 누구나 간절하지만, 한석주는 누구보다 더 간절하다. 반드시 이겨야 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한석주는 “파이터100 빅맨에 나갈 때부터 응원해준 친구가 있다. 내가 꼭 이겨야 된다고 이번에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제 1호 팬이자 나를 제일 좋아해 준 친구가 올해 초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꼭 이겨서 친구에게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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