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老주사 맞으러 도쿄 간다" 럭셔리 재생의료 천국된 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줄기세포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도 규제 장벽에 막혀 있는 사이 시장 주도권이 일본으로 빠르게 쏠리고 있다.
일본은 과감한 규제 혁파를 통해 전 세계 자산가들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재생의료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전역에 등록된 줄기세포 장수 클리닉만 2000곳이 넘고, 전 세계 부자 고객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일본은 2014년 재생의료법 제정 이후 세포 치료를 엄격한 의약품이 아닌 의료진 책임하에 행해지는 의료 기술로 인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술비 2억원 넘는 세포치료 클리닉에 세계 부자들 '북적'
韓 원천기술 갖고도 규제에 묶여 발 동동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줄기세포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도 규제 장벽에 막혀 있는 사이 시장 주도권이 일본으로 빠르게 쏠리고 있다. 일본은 과감한 규제 혁파를 통해 전 세계 자산가들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재생의료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일본 도쿄도 주오구 중심부에 있는 긴자4가 교차로.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 판매장이 즐비한 이곳 한 빌딩 앞에 명품으로 치장한 베트남인 모녀가 '럭셔리 카'에서 내렸다. 이들이 곧장 향한 곳은 신체 전반의 기능을 재생하고 질병의 뿌리를 뽑는 '세포 치료' 클리닉이다. 환자 1명이 내는 비용만 약 2억원이다. 모녀 역시 한 달 전 자신의 줄기세포를 보내 배양해뒀고, 이번에 시술을 받으러 일본을 찾은 것이다. 관련기사 A4면
세포 치료 클리닉 고객들이 구매하는 것은 '롱제비티(Longevity·장수)'다. 암 재발을 방지하고 만성 염증을 제거하는 면역세포 치료부터 당뇨 등 대사 질환을 관리하고 노화한 근골격계를 재생시키는 줄기세포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일본 전역에 등록된 줄기세포 장수 클리닉만 2000곳이 넘고, 전 세계 부자 고객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일본 의료관광 시장은 올해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28.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이 롱제비티 시장의 중심지로 우뚝 선 비결은 과감한 규제 혁파에 있다. 일본은 2014년 재생의료법 제정 이후 세포 치료를 엄격한 의약품이 아닌 의료진 책임하에 행해지는 의료 기술로 인정했다. 하지만 정작 그 핵심인 배양 기술의 뿌리는 한국에 있다. 실제로 긴자나 오사카의 유명 클리닉 상당수가 한국 기업의 배양 표준운영절차(SOP)를 수입하거나 기술 컨설팅을 받아 운영된다. 시술은 일본 의사가 집도하지만 정작 세포를 키우고 활성화하는 핵심 공정은 한국산인 셈이다.
롱제비티(Longevity)
질병 없이 기능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리는 '건강수명'과 '장수'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나이와 노화 과정을 관리·지연하는 기술·서비스를 포함한 산업 트렌드로도 널리 쓰인다.
[도쿄 고재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인가구 건보료 13만원 이하만…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18일부터 - 매일경제
- 경매 넘어간 경기 아파트…한달새 30% 늘어 1000건 - 매일경제
- “결렬땐 40조 날아간다”…삼성전자 노사, 오늘 벼랑끝 협상 - 매일경제
- “월세가 1500만원”…양준혁, 8년 운영 강남 스포츠센터 폐업 이유 - 매일경제
- “언제까지 올라요? 저 언제 팔아요?”…1만2천피 전망까지 등장했다 - 매일경제
- “이제부턴 팔면 진짜 세금 폭탄”…강남 아파트 다주택자 ‘증여의 시간’ - 매일경제
- “은행보다 싸게 대출해드리죠, 강남이니까”…도넘은 재건축 수주전 - 매일경제
- [단독] ‘영업익 15%’ 달라는 카카오 노조 ...노사 협상 조기완료 앞둔 네이버 - 매일경제
- “이러다 정말 한방에 훅 간다”…7천피 불장에 ‘이것’ 하루 2400억씩 불어 - 매일경제
- 고우석, 빅리그 진출 꿈이 아니다...트리플A 승격해 3이닝 무실점 호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