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각사 로터스 아트스페이스, 신호윤 작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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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각사 로터스 아트스페이스가 오는 13일부터 7월 26일까지 신호윤 작가 초대전 '연기 緣起 : 빛의 무게, 시간의 물결'을 연다.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불교의 핵심 사유인 '연기'를 동시대 조형 언어로 확장하면서 존재와 시간, 인식의 구조를 탐색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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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각사 로터스 아트스페이스가 오는 13일부터 7월 26일까지 신호윤 작가 초대전 '연기 緣起 : 빛의 무게, 시간의 물결'을 연다.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불교의 핵심 사유인 '연기'를 동시대 조형 언어로 확장하면서 존재와 시간, 인식의 구조를 탐색하는 자리다.
연기는 불교에서 '조건이 있으면 현상이 생기고, 조건이 없으면 현상이 사라진다'는 상호의존적 발생의 법칙을 뜻한다.
오랜 시간 종이라는 재료를 이용해 존재의 구조와 감각의 층위를 탐구해 온 신 작가는 얇은 종이를 반복적으로 겹치고 절개해 입체 구조의 작품을 구축한 뒤, 관계와 시간의 축적이 만들어내는 존재론적 풍경으로 확장했다.
신 작가는 전시에서 자신의 작업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최근 집중해온 불교적 존재론과 양자적 세계관의 접점도 드러냈다.
전시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1부 '다시, 다시 공(空)으로부터'는 공(空)의 개념을 조형적 사유로 확장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최근 신작들로 꾸며진 이 세션은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상해임시정부에서 채록한 소리 파장을 형상화한 작업, 달 항아리 작품 시리즈 등 총 13점을 전시한다.
2부 '호습다'는 몰입과 신명을 뜻하는 우리말 호습다를 활용해 작가의 수행 과정을 보여준다.
대표 연작 '본질은 없다' 시리즈 13점과 판화 작업 15점 등 총 28점을 전시한다.

전시의 중심축을 이루는 3부 '빛의 무게, 시간의 물결'은 1부와 2부의 작품세계를 확장하고 집약한 대형 설치 작업으로 구성했다.
이 세션은 무각사 로터스 아트스페이스 메인 공간인 지하 갤러리에서 선보이는데, 겹겹이 쌓인 종이 레이어와 반복 이미지, 빛의 간섭 효과를 통해 시간은 직선적 흐름이 아니라 중첩되고 굴절되는 파동의 형태로 제시된다.
신 작가는 "관람객이 전시를 체험하면서 시간과 관념은 직선적 흐름이 아니라 흔들리고 굴절되는 개념적 물결일 수 있으며, 각자의 마음속에 그 물결이 평안하기를, 그 평안함이 세상에 대한 화합으로 이어지는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대 미술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신 작가는 2018년 루카 종이 비엔날레 평생공로상, 2017년 프랑스 살롱전 은메달, 2017년 광주미술상 등을 받았다.
무각사 로터스 아트스페이스 관계자는 "신 작가의 전시가 올해 부처님 오신날의 표어인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에 부합하는 감각과 사유가 머무는 장으로 기능하길 바란다"고 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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