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인데 제약·바이오는 왜 소외됐나…실적보다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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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중심의 수급 쏠림 속에 개별 종목 악재가 겹치며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 67개로 구성된 KRX헬스케어지수는 4543.49로 전날 대비 1.8% 하락했고, 2월 고점(5702.89)과 비교하면 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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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중심의 수급 쏠림 속에 개별 종목 악재가 겹치며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7822.24를 기록하며 연초(4309.63) 대비 81.5%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한국거래소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28만5500원으로 전날 대비 6.3%, SK하이닉스(188만8000원)는 11.5% 각각 오르며 장을 마쳤다.
반면, 제약·바이오 기업 상당수가 포함된 코스닥지수는 1207.34로 연초(945.57) 대비 27.7%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 67개로 구성된 KRX헬스케어지수는 4543.49로 전날 대비 1.8% 하락했고, 2월 고점(5702.89)과 비교하면 8% 하락했다. 이날 KRX헬스케어지수 구성 종목 중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4개에 불과했다. 개별 종목 악재가 이어지며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 하락 사례로는 알테오젠이 대표적이다. 알테오젠은 미국 머크(MSD)에 기술이전한 키트루다SC 제형 판매 로열티가 2%로 시장 기대치(4~5%)보다 낮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도 4.6% 하락한 32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연말 고점(56만9000원)과 비교하면 42.9% 하락했다. 올해 1분기에만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지만 기존 키트루다SC 로열티 실망감이 더 크게 작용하며 주가는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구용 비만약 제네릭(복제약)을 앞세워 코스닥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삼천당제약도 마찬가지다.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의 유럽·미국 공급계약과 경구용 인슐린 임상시험을 둘러싸고 기술 실현 가능성과 사업 신뢰성 논란을 겪었다. 기업 실적 관련 사항을 보도자료로 배포하면서 별도 공시를 하지 않아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이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달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개선을 위한 TF'를 출범시키고 6월 말 제약·바이오 공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방침이다.
제약·바이오 시총 1위(67조 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예외는 아니다. 노사 간 갈등으로 생산 안정성 우려에 직면해 있다. 당장 1~5일 진행된 파업 영향으로 1500억 원의 손실이 추정된다.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등을 반영하면 비용은 더 늘어나게 된다. 삼성바이오 노사 갈등은 단순한 비용 증가 요인을 넘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핵심인 생산 안정성과 납기 신뢰도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노사 간 협상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2분기 실적 추정에는 파업영향이 미반영돼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1조2907억 원, 영업이익은 5894억 원으로 전망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이 재평가를 받으려면 실적 개선과 함께 공시 신뢰도 확보를 포함한 개별 리스크 해소가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탁 기자 (pp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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