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PROTAC·DAC 기술 확보…차세대 항암신약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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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이 차세대 항암 신약 플랫폼 확보를 위해 단백질분해기술(TPD) 기반 단백질분해표적키메라(PROTAC) 및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기술 도입에 나섰다.
11일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8일 서울 본사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 아주대학교와 함께 'TPD 기반 EZH2 타깃 단백질분해표적키메라(PROTAC) 및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합성 노하우 기술'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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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세계 첫 PROTAC 항암제 승인…시장 상업화 본격 진입
EZH2 타깃 기술 선점 나서…항암 신약 플랫폼 경쟁력 강화
![(왼쪽부터) 김은하 아주대학교 교수,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 안경규 K-MEDI hub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출처=엔지켐생명과학]](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552778-MxRVZOo/20260511174658709wrpu.jpg)
엔지켐생명과학이 차세대 항암 신약 플랫폼 확보를 위해 단백질분해기술(TPD) 기반 단백질분해표적키메라(PROTAC) 및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기술 도입에 나섰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세계 최초 PROTAC 항암제를 승인하면서 관련 시장의 상업화 가능성이 본격화된 가운데, 회사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1일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8일 서울 본사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 아주대학교와 함께 'TPD 기반 EZH2 타깃 단백질분해표적키메라(PROTAC) 및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합성 노하우 기술'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세 기관이 맺은 'TPD 신약 공동개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엔지켐생명과학과 K-MEDI hub, 아주대는 산학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실제 사업화 단계 협력을 공식화했다. 협약식에는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향후 공동 연구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글로벌 신약개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EC-18 기반 연구개발 경험과 글로벌 임상 2상 수행 역량을 토대로 차세대 혁신 신약 모달리티(Modality)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 도입 역시 해당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PROTAC 시장은 최근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1일 미국 FDA는 Pfizer와 Arvinas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PROTAC 기반 유방암 치료제 '베파누(Veppanu·성분명 vepdegestrant)'를 승인했다.
해당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PROTAC 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상업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이 확보한 기술은 EZH2를 타깃으로 한다. EZH2는 암세포 증식과 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효소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항암 신약 표적으로 검증된 단백질이다. 현재 Pfizer는 EZH2 저해제를 기반으로 전립선암 적응증에서 복수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Daiichi Sankyo의 EZH1/EZH2 이중 저해제 '발레메토스타트(Valemetostat)'는 일본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성인 T세포 백혈병·림프종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다만 EZH2를 직접 분해하는 PROTAC 계열 치료제는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어,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관련 분야 선점 효과와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향후 회사는 K-MEDI hub, 아주대학교와 협력을 지속하며 TPD 기반 신약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개발 전략 수립, 리드 물질 최적화, 개발 방향성 조율 등 전반적인 신약 개발 과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이 단순 후보물질 확보를 넘어 혁신 플랫폼 경쟁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이번 PROTAC 기술 도입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혁신신약 기업 도약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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