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서] 주식 광풍 속에서 머니쇼가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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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8일은 '2025 서울머니쇼' 개막일이었다.
올해 '2026 서울머니쇼'가 개막한 지난 7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래도 빈 자리가 없는 서울머니쇼의 강연이지만, 올해 주식 관련 강연의 경우 맨 뒤에 서서라도 듣겠다는 사람, 맨 앞 바닥에라도 앉아 참가하겠다는 사람들에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올해부터 서울머니쇼가 전면 유료로 바뀌었는데도 오히려 더 많은 참관객이 몰린 배경에도 주식시장 호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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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8일은 '2025 서울머니쇼' 개막일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2579.48로 마감했다. 2024년 5월 8일 코스피가 2745.05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1년간 국내 증시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던 상황이다.
올해 '2026 서울머니쇼'가 개막한 지난 7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7490.05. 1년 만에 3배가 됐다.
올해 모든 재테크의 관심은 코스피가 가져갔다. 2026 서울머니쇼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통상 가장 인기가 많았던 부동산 강연이 주식 관련 강연과 세션에 밀렸다. 원래도 빈 자리가 없는 서울머니쇼의 강연이지만, 올해 주식 관련 강연의 경우 맨 뒤에 서서라도 듣겠다는 사람, 맨 앞 바닥에라도 앉아 참가하겠다는 사람들에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올해부터 서울머니쇼가 전면 유료로 바뀌었는데도 오히려 더 많은 참관객이 몰린 배경에도 주식시장 호황이 있다.
올해 기자는 '일타 PB의 주식시장 뜯어보기'라는 세션을 3명의 전문가와 함께 진행했다. 이른바 '투자광풍' 속 참고해야 할 만한 것들이 꽤 됐다. 반도체나 인공지능(AI) 등이 유망하다는 전망이나 국내 증시가 좋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 말들보다 더 귀담아들어야 할 조언은 바로 분산투자, 간접투자, 장기투자였다. 분산투자의 핵심은 '몰빵 금지'다. 지금 코스피가 좋다고 모든 자산을 다 코스피에 넣지 말라는 얘기다. 미국, 인도, 유럽 등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하고, 당장 좋아 보이지 않더라도 주식 투자의 '리스크'를 흡수할 수 있는 채권이나 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조언이다.
특정 종목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나 S&P500이나 나스닥, 코스피 등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간접투자가 리스크가 더 작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1926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시장의 부는 상위 4% 종목이 창출했고, 나머지 96% 종목을 모두 합친 수익률은 채권 수익률과 같거나 그보다 못하다는 말도 염두에 둘 만하다. 장기투자는 반드시 장기로 투자를 가져가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주식투자를 할 때는 리스크를 감내할 인내심이 있어야 하고, 단타로 급하게 수익을 올리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가져갈 투자처도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다.
매일경제는 올해로 벌써 17번째 서울머니쇼를 개최했다. 올해 또 한 번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했다. 나의 자산을 불려 현재와 미래를 좀 더 윤택하고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는 모든 참관객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란다.
[박인혜 금융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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