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전 골키퍼 비카리오, '낙동강 오리알' 되나?… 인테르 영입 철회 가능성↑

이창현 기자 2026. 5.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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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주전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다음 시즌 어디서 뛰게 될지 여전히 미지수다.

 

비카리오는 지난 3월 탈장 수술 이후 아직 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그 틈에 안토니 킨스키가 선발로 나와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비카리오는 여전히 우리의 주전 골키퍼다"라면서도, "하지만 그가 언제쯤 부상에서 돌아와 제 컨디션을 되찾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데 제르비 감독은 비카리오의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잘 모르겠다. 당장 잔류가 우선이라 다가올 시즌에 대해 구상을 할 여유가 없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이 발언은 데 제르비 감독이 주앙 팔리냐의 완전 영입에 대해서는 100% 원한다고 한 것과 대조된다. 비카리오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풀이된다.

안토닌 킨스키
주앙 필리냐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당초 인테르와 강하게 연결된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복귀가 중론이었다. 그런데 이 기류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인테르는 다음 시즌 비카리오의 영입을 '2순위'로 보고 있다. 1순위로는 현재 백업 골키퍼인 조셉 마르티네스를 주전 승격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2025-26 코파 이탈리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모 1907과의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 쇼를 펼쳤다. 이 공헌을 인정받은 것인지, 지난 10일(한국 시간) SS 라치오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실 마르티네스는 영입 당시부터 물음표가 있었던 선수다. 지난 시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1,400만 유로(약 242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했는데, 당시 인테르는 주전 얀 좀머가 건재한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마르티네스를 단순 백업 골키퍼로 평가하기에는 그가 이전 두 시즌 간 세리에 A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이력과, 적지 않은 이적료가 걸린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는 인테르 수문장의 새로운 선발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매우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얀 좀머
호셉 마르티네스

 

이런 상황 속에 비카리오 골키퍼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과연 다음 시즌 비카리오가 어떤 유니폼을 입고 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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