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료원, 직원 대상 AI 아카데미 운영 시작
의료 서비스 개선 위한 직원 주도형 혁신

[충청타임즈] 충청남도 천안의료원(병원장 김대식)은 지난 7일 병원 내 교육장에서 'AI 아카데미' 첫 강의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직원 역량강화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아카데미는 진료·간호·진료지원·행정 등 병원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이를 업무 효율화와 의료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직원 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천안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에도 데이터 기반 행정, 디지털 전환, 업무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구성원들이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실제 업무 혁신 도구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AI로 혁신하는 천안의료원, 더 나은 의료서비스의 시작'이라는 방향 아래 병원 업무의 변화 가능성과 AI의 실무 적용 방안이 공유됐다. 이어진 첫 강의에서는 AI 시대의 업무 변화, 행정·기획 직무와 연계되는 AI 활용 방향, 데이터 분석 역량, AI 관련 자격 취득 준비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천안의료원은 AI 아카데미를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역량강화 과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참여 직원들은 파트별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법을 익히는 동시에, AI·데이터 분석 관련 자격 취득까지 연계해 개인 역량과 조직 경쟁력을 함께 높여갈 예정이다.
이날 교육과정에는 외부 초빙강의로 '재무제표 읽는 법' 강의도 함께 마련됐다. 강의는 김진혁 밸류스퀘어 대표가 맡아 재무제표의 기본 구조와 회계정보의 의미, 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를 이해하는 방법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병원 경영지표와 재무 흐름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각자의 업무를 병원 전체의 운영 방향과 연결해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천안의료원은 이번 AI 아카데미를 통해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행정업무를 효율화하고, 자료 분석, 보고서 작성, 민원 대응, 교육자료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부서 간 학습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축적해 종합병원 전체의 디지털 업무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AI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직원은 "AI를 막연하게 어렵게만 느꼈는데,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보고서 작성, 자료 정리, 데이터 분석 등 일상적인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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