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평균연령 37세” 은둔형 외톨이 ‘중년’ 코앞…부양가족 고령화도 빨간불

한기호 2026. 5. 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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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6개월 이상 취학·노동 등 사회활동을 회피하고 집안에만 머무는 히키코모리(引きこもり·은둔형 외톨이) 평균연령이 청년보다 중년에 가까운 37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교도통신은 11일 비영리조직(NPO) 법인인 '전국 히키코모리 가족회 연합회'(KHJ)가 지난해 12월~올해 1월 히키코모리 가족 총 278가구를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2025년 기준 히키코모리 당사자의 평균연령이 36.9세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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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국히키코모리가족연합회(KHJ) 작년 조사
총 278가구 설문, 히키코모리 평균연령 36.9세
2015년 땐 32.7세…10년 만 평균 4.2세 상승
부양가족 평균연령도 10년간 62.8→66.3세로
부모 “먹여살리기 벅차” “死後 연결할 이 없어”
KHJ “이젠 ‘젊은층 문제’ 아냐, 기관 연결 중요”
제미나이로 그린 일러스트.


일본에서 6개월 이상 취학·노동 등 사회활동을 회피하고 집안에만 머무는 히키코모리(引きこもり·은둔형 외톨이) 평균연령이 청년보다 중년에 가까운 37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양 가족 연령도 60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높아진 상황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11일 비영리조직(NPO) 법인인 ‘전국 히키코모리 가족회 연합회’(KHJ)가 지난해 12월~올해 1월 히키코모리 가족 총 278가구를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2025년 기준 히키코모리 당사자의 평균연령이 36.9세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히키코모리 평균연령은 2015년도 조사(32.7세)대비 10년 동안 4.2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HJ는 히키코모리 당사자의 부모를 포함한 가족 평균연령은 2025년도 66.3세로, 10년 전인 2015년도 62.8세에서 3.5세 웃돌고 있다고 조사했다.

이 단체가 진행한 자유서술식(주관식) 설문에서 히키코모리 당사자나 부모나 형제자매로부터 “연금만으로는 먹여살리는 것도 힘에 부친다”, “부모가 죽은 뒤에 (이어줄) 관계를 가진 사람이 없다” 같은 목소리가 다수 나왔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히비카 무츠코 KHJ 공동대표는 “지자체에선 청년 지원정책 일환으로 히키코모리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젠 젊은 세대만의 과제가 아니게 됐다”며 “가족이 고령화하기 전에 지역사회나 지원기관과 미리 연결돼 있는 게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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