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칸쿤 출장은 파면감… 부동산은 닥치고 공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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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칸쿤 출장 의혹에 대해 "서울시 공무원이 만약에 이런 행태를 보인다면 파면감"이라고 직격했다.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인 부동산과 관련해선 "박원순 전 시장 10년간 389군데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다 풀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항상 재개발·재건축에 적대적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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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폭주 조짐, 제어 수단 될 것"
"토허제 해제 후 재지정, 제 유일한 실책"
"장동혁 지원유세, 지금 꼭 필요하지 않아"
"국힘 당권 도전? 비중 있는 고민 안 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칸쿤 출장 의혹에 대해 "서울시 공무원이 만약에 이런 행태를 보인다면 파면감"이라고 직격했다. 또 민주당이 재개발·재건축에 적대적 입장을 보였다며 서울의 전월세난 해결을 위해 '닥치고 공급'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 후보의 출장 의혹을 거론하며 "휴양지(멕시코 칸쿤)에서의 2박 3일 일정이 밝혀진 게 없다"며 "전혀 그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선 해외 업무 출장을 가는데 휴양지로는 절대 가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앞서 오 후보 캠프에 있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칸쿤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인 부동산과 관련해선 "박원순 전 시장 10년간 389군데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다 풀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항상 재개발·재건축에 적대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닥치고 공급'이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2031년까지 31만 가구가 지어지는데 그중 8만7,000가구가 순증 물량"이라고 말했다.
다만 작년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가 한 달여 만에 재지정한 것에 대해선 "한두 달 정도의 해프닝"이라며 "제 유일한 부동산 실책"이라고 말했다.

정권 견제를 위해서라도 야당 출신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폭주를 시작하려는 조짐이 보인다"며 "서울시장으로서 '오세훈의 존재' 자체가 상당한 심리적 제어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나치게 폭주하거나 오만하게 굴면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안전판이 되겠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지원 유세와 관련해선 "도와주시겠다는 마음은 고맙지만 지금 꼭 필요한 건 아닌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낙선 시 당권에 도전하겠냐는 질문엔 "요즘 정치는 싸움에 능한 장수를 원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당대표로 나서서는 성공적으로 안착하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그렇기 때문에 비중 있는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구로구 주택가에서 부동산 지옥 시민대책회의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한국도시및지역계획학회·전국재건축조합연대 등 유관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하는 등 부동산 쟁점화에 주력하고 있다. 오 후보는 아울러 '쾌속통합' 방식의 부동산 공약을 내걸었다. 추진위원회 구성을 생략하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동시에 처리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염유섭 기자 yuseoby@hankookilbo.com
김준형 기자 junb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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