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나무호 피격, 강력 규탄…공격 주체 식별해 대응 조치 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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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이던 한국 선사 화물선 HMM 나무호의 폭발·화재 원인이 '외부 공격'으로 드러난 데 대해 "(공격 주체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는 HMM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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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란 관련 여부 현재로선 미지의 영역…여러 나라 가능성 놓고 파악 중"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1. bjko@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newsis/20260511164011672qedc.jpg)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이던 한국 선사 화물선 HMM 나무호의 폭발·화재 원인이 '외부 공격'으로 드러난 데 대해 "(공격 주체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는 HMM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가 조사를 통해 공격의 주체, 정확한 기종, 물리적 크기 등을 식별해 나가고자 한다"며 "그에 따라 필요한 대응 조치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현재 인근 해역에 위치한 우리의 모든 선원 및 선박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도 배가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외교부는 나무호에 대한 정부 합동 조사 결과 선박의 선미를 미상의 비행체가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발사 주체,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를 확인하는 데는 제약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화재 원인을 두고 "폭발 압력으로 인한 파손패턴과 관통 형상 부위를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로 인한 피격 가능성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정확한 비행체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 실장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피격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초기 보고 당시에는 파공이 있었단 걸 확인할 수 없었고 침수가 없었다, 배가 기울어지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어 전체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다"며 "피격 가능성을 낮게 본 것이 아니라 초기에는 피격 여부에 관한 판단을 유보한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추가 조사 기간에 대해서는 "언제쯤 완료될지 지금으로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판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공격 주체를 특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원인을 밝히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란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의 영역이다. 어느 나라가 특정돼 있진 않고 여러 나라의 가능성을 놓고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화물선이 혼자 행동하다 이란의 공격을 당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미 측에서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떠한 근거로 그렇게 말했는지 석연하게 설명하는 사람은 없었다"며 "초반부에 나왔던 언론 보도와 관련돼 있지 않느냐는 추측도 있지만 정확하진 않다. 미 측으로부터 피격받았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석연하게 들은 바는 없다"고 했다.
정부는 나무호 공격 주체 확인과 별개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도 동참할 방침이다. 종전을 전제로 영국·프랑스 주도의 다국적군 구상은 물론 미국 주도의 연합체 '해양자유연합(MFC)' 참여도 검토 중이다.
이 관계자는 "저희는 해협의 안전과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는 다 협의하고 검토하고 필요한 협력을 하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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