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따따블’ 코스모로보틱스…단숨에 로봇 대장주 우뚝?

유진아 2026. 5. 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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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가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하며 단숨에 로봇 대장주 후보로 떠올랐다.

반도체·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이 차세대 성장축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제한적인 유통 물량과 글로벌 사업 확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로봇 테마주'를 넘어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현재 병원·복지기관 중심의 B2B·B2G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향후 가정용 재활 로봇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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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로보틱스 제공]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가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하며 단숨에 로봇 대장주 후보로 떠올랐다. 반도체·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이 차세대 성장축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제한적인 유통 물량과 글로벌 사업 확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모로보틱스는 이날 공모가 6000원 대비 300.00%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2013.8대 1의 경쟁률과 약 6조3000억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던 흥행 열기가 상장 첫날까지 이어졌다.

2016년 설립된 코스모로보틱스는 뇌졸중·뇌성마비·척수손상 환자의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이다. 성인용 하지 외골격 보행 재활 로봇 ‘엑소 아틀레트’와 소아용 ‘밤비니틴즈·키즈’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상 보행 보조 로봇과 산업용 근력 보조 로봇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로봇 테마주’를 넘어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모로보틱스의 핵심은 ‘내추럴 게이트(Natural Gait)’다. 사람의 미세한 근전도 신호와 관절 각도, 지면 반력 등을 분석해 사용자의 보행 의도를 읽고 자연스럽게 움직임을 보조하는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인증을 동시에 확보했다.

상장 첫날 급등 배경에는 낮은 유통 물량도 영향을 미쳤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97.63%에 달하며 실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이 20% 초반 수준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유통 가능 주식 수는 적은 반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현재 병원·복지기관 중심의 B2B·B2G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향후 가정용 재활 로봇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가정용 재활 로봇 구매 시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다만 실적 측면에서는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 연 매출은 100억원 안팎 수준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국내 유사업체 대비 높은 수준으로 형성된 만큼 향후 실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기업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가정용 재활로봇 구매 시 정부가 약 80%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소아용 제품 FDA 인증 이후 미국향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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