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미군 토마호크 배치 철회에…“돈 주고 사겠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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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전쟁에 협조적이지 않은 독일에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운용 부대를 배치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주독 미군 또한 최소 5000명 감축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란 전쟁에 관해 "미국의 전략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자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다크이글 극초음속 미사일의 독일 배치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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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조만간 미국 워싱턴을 찾아 토마호크 미사일, 타이폰 지상 발사 체계를 함께 구매하려고 하고 있다. 독일은 미국 측에 이를 구매하려는 의사를 거듭 전달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유럽 주요국에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지상 발사형 장거리 미사일 체계가 없다. 영국은 사거리 1600km의 ‘잠수함 발사형’ 토마호크 미사일만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도 자체 개발한 사거리 1000km의 순항 미사일을 잠수함에 배치했다.
이에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7월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독일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약속했다. 러시아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란 전쟁에 관해 “미국의 전략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자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다크이글 극초음속 미사일의 독일 배치 계획을 철회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해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만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FT는 독일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구매하기 위해 상당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미국의 미사일 비축량 또한 빠듯한 데다 이미 토마호크 미사일을 주문한 일본, 네덜란드 등도 인도 지연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독일은 프랑스, 폴란드, 영국, 이탈리아 등과 유럽의 자체 장거리 타격 체계 공동 개발 프로그램 ‘엘사(Elsa)’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서유럽이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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