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맨’ 트럼프-시진핑 14일 정상회담…미중관계 ‘새 판’ 짜나(종합)

권혁범 기자 2026. 5.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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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4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 방중 기간인 13~15일 적어도 6차례 대면하며 치열한 외교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다음 날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에 따라 이번 베이징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의 미중 관계 새 판을 짜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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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박3일 일정 방중
두 정상 최소 6차례 대면
무역·안보 현안 논의할 듯
이란 종전협상은 또 난항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7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4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 방중 기간인 13~15일 적어도 6차례 대면하며 치열한 외교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2박 3일 방중 일정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다음 날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베이징 명소인 톈탄공원을 둘러본 뒤 국빈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날인 15일엔 중국을 떠나기 전 시 주석과 업무 오찬 등을 한다.

미중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인 2017년 11월 이후 8년 반 만에 이뤄진다. 앞서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두 정상이 부산에서 잠시 만나기는 했지만, 당시엔 ‘원 포인트 회담’ 성격이 강했다. 이에 따라 이번 베이징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의 미중 관계 새 판을 짜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정상은 회담과 만찬 등 최소 6차례 일정에서 마주한다. 단둘이 내밀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적지 않다. 백악관은 양국 간 무역 이슈는 물론 핵무기를 비롯한 안보 현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경쟁하는 AI 분야를 두고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이란 전쟁을 놓고는 두 정상이 상당한 신경전을 벌일 수도 있다.

미중 정상회담 하루 전인 13일엔 양국 무역 대표가 한국에서 회담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 허리펑 부총리와 서울에서 만난다. 둘은 사전 회동에서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과 이란이 ‘1쪽짜리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했다는 외신 보도와 달리, 종전 협상이 장기간 교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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