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초교서 단체 장염 의심 증상…"역학조사 중"

대전 대덕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총 19명이 장염 의심 증상을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학교는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을 실시하는 등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1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덕구 A 초등학교에서 학생 16명과 교직원 3명 등 총 19명이 발열과 구토, 설사 등 장염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교육청과 보건당국은 학교 측 신고를 받은 뒤 즉시 현장 대응에 착수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교직원 3명에 대해 신속 검사가 이뤄졌으며, 검사 결과와 급식실 위생 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학교는 이날 급식을 즉시 중단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단축 수업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낮 12시 하교 조치됐으며,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 여부는 별도로 안내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급식 중단 및 단축 수업을 실시한다"며 "자녀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담임 교사에게 해당 사실을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급식은 오는 13일까지 중단되며, 이 기간 학생들에게는 빵과 음료 등 대체식이 제공된다. 대체식 섭취가 어렵거나 개별 식사를 원하는 경우 도시락 지참도 가능하다.
학교 측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교내 음수기 사용도 금지하고 개인 물을 지참하도록 안내했다.
문제가 된 급식은 지난 8일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메뉴는 현미강황밥, 꽁치김치찌개, 닭가슴살강정, 옥수수치즈버터구이, 열무김치, 참외 등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검사 결과에 따라 급식 재개 여부와 추가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식중독균 검출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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