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복귀, 누군가는 빠져야 한다…2G 연속 침묵 김혜성 ‘빅리그 생존’ 이어갈까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1에서 0.289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2-7로 패했다.
김혜성은 이날 3번이나 삼진으로 돌아설 정도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첫 타석이었던 2회말 2사 후 애틀랜타 선발투수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1B-2S 불리한 상황에서 스트라이크(S)존 밑으로 가라앉는 체인지업을 참지 못했다. 5회말 2사 후에도 같은 패턴에 당했다. 볼카운트 2B-2S서 5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크게 헛돌렸다.
한 차례 출루도 있었다. 김혜성은 7회말 1사 1루서 포수 타격 방해로 1루를 밟았다. 애틀랜타 포수 션 머피가 1루주자의 도루를 잡기 위해 포수 미트를 내밀었는데 이 과정에서 김혜성의 방망이와 접촉했다. 김혜성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베츠가 합류하면, 누군가는 엔트리서 제외돼 마이너리그(MiLB)로 가야한다. 내야수 김혜성, 산티아고 에스피날(32), 알렉스 프리랜드(25)가 트리플A행 유력 후보다. 김혜성(29경기 타율 0.289)이 프리랜드(33경기 타율 0.235), 에스피날(20경기 타율 0.188)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김혜성은 빅리그에 재입성하기 전까지 콘택트 능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타격폼을 교정했다. 베츠가 빠진 유격수를 맡은 뒤에는 사이드암 송구에서 약점을 보였다. 또다시 조정 기간에 돌입할 수도 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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