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80억 원대 마약류 공급한 ‘일명 청담사장' 검찰 송치

김강우 기자 2026. 5. 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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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을 통해 국내에 필로폰 등 380억 원 대 마약류를 공급한 총책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최 씨는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텔레그램에서 닉네임 '청담(청담사장)'으로 활동하며 필로폰 약 46㎏, 케타민 48㎏ 등 시가 38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를 국내로 반입해 지하철 물품 보관함 등에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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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 수사과정서 꼬리 잡혀
영화처럼 해외로 도주했다가 태국서 검거
이재환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장이 11일 오후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최모 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에 필로폰 등 380억 원 대 마약류를 공급한 총책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3월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된 일명 마약왕 박왕열에게 대량의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국제범죄수사대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50대 최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최 씨는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텔레그램에서 닉네임 '청담(청담사장)'으로 활동하며 필로폰 약 46㎏, 케타민 48㎏ 등 시가 38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를 국내로 반입해 지하철 물품 보관함 등에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씨는 공범들과 BTC(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정산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왕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 씨에게 마약을 공급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전담팀을 편성했다. 

그러나 최 씨의 행방은 2018년 5월 이후 출입국한 기록이 없는 채 오리무중이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여파가 심했던 2020년 10월 그는 지인의 사진을 합성한 가짜 여권을 이용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천공항 대면 심사를 통과해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위조 신분증 등을 이용해 태국 등으로 도주를 이어갔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태국 주재 경찰협력관 등과 협업해 지난달 10일 은신처에서 체포했다.

당시 그가 사용했던 휴대전화 13대, 여권 등을 확보했고 이달 1일 최 씨를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은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최 씨가 사용한 전자지갑 및 마약대금 약 68억 원 상당의 57BTC(디지털 암호화폐)를 특정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남아지역 등 해외 상선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으로 침투한 마약 유통망에 대해 저인망식 수사로 끝까지 추적·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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