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80억 원대 마약류 공급한 ‘일명 청담사장'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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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을 통해 국내에 필로폰 등 380억 원 대 마약류를 공급한 총책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최 씨는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텔레그램에서 닉네임 '청담(청담사장)'으로 활동하며 필로폰 약 46㎏, 케타민 48㎏ 등 시가 38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를 국내로 반입해 지하철 물품 보관함 등에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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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해외로 도주했다가 태국서 검거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국제범죄수사대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50대 최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최 씨는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텔레그램에서 닉네임 '청담(청담사장)'으로 활동하며 필로폰 약 46㎏, 케타민 48㎏ 등 시가 38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를 국내로 반입해 지하철 물품 보관함 등에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씨는 공범들과 BTC(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정산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왕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 씨에게 마약을 공급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전담팀을 편성했다.
그러나 최 씨의 행방은 2018년 5월 이후 출입국한 기록이 없는 채 오리무중이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여파가 심했던 2020년 10월 그는 지인의 사진을 합성한 가짜 여권을 이용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천공항 대면 심사를 통과해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위조 신분증 등을 이용해 태국 등으로 도주를 이어갔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태국 주재 경찰협력관 등과 협업해 지난달 10일 은신처에서 체포했다.
당시 그가 사용했던 휴대전화 13대, 여권 등을 확보했고 이달 1일 최 씨를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은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최 씨가 사용한 전자지갑 및 마약대금 약 68억 원 상당의 57BTC(디지털 암호화폐)를 특정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남아지역 등 해외 상선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으로 침투한 마약 유통망에 대해 저인망식 수사로 끝까지 추적·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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