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힘든 대화 해야 할 수도" 베츠 컴백→김혜성 마이너 위기? 다저스 선택의 시간 왔다…현지에선 '생존' 전망

김건일 기자 2026. 5. 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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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김혜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간판스타 무키 베츠가 돌아온다. 최근 흔들리던 다저스 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동시에 또 다른 고민도 시작됐다. 이제 누군가는 로스터에서 자리를 비워야 한다.

미국 ESPN은 11일(한국시간) 베츠가 13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베츠는 지난달 오른쪽 복사근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복귀 준비를 진행해왔다.

재활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베츠는 2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다저스는 현재 24승1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6패를 당하며 주춤한 상황이다. 특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바짝 추격하고 있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베츠는 올 시즌 단 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성적보다 더 중요한 건 타석에서의 존재감이다. 다저스 타선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복귀 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베츠 복귀 효과를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지금보다 더 좋은 야구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재능을 가진 팀”이라며 “무키가 가진 타석의 질은 분명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팀 전체가 기대만큼 꾸준하지 못했다. 하지만 무키는 팀의 최소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 무키 베츠의 복귀는 다저스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만 베츠의 자리를 만들이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현재 다저스는 베츠의 공백 속에서도 여러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베츠의 자리에 올라온 김혜성이 미겔 로하스와 함께 유격수 자리를 안정적으로 메우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여기에 젊은 내야 자원들까지 기회를 받고 있어 누가 로스터에서 빠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버츠 감독도 이 부분을 인정했다. 그는 “좋은 의미에서의 고민”이라면서도 “누군가와는 힘든 대화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알렉스 프리랜드나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이름이 조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에스피날은 최근 타격 부진 속에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김혜성은 꾸준한 활약 덕분에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발, 그리고 최근 향상된 타격 내용까지 더해지면서 팀 내 평가가 계속 올라가는 분위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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