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철도산업 대표단 대거 베트남 방문..고속철 등 기술이전 등 제시하며 수주전

부 튀 띠엔 2026. 5. 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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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유철도(SNCF), 알스톰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도 관계회사 15개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에서 대규모 철도 및 도시교통 포럼을 열고 고속철도, 도시철도, 기술 이전 및 현대적 교통 인프라 개발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확대에 나섰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베트남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 8일 하노이에서 양국의 철도 인프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고속철도·도시철도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2026 베트남-프랑스 철도 및 도시교통 포럼'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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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프랑스 철도 분야 대표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지난 8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프랑스 철도·도시교통 포럼에서 철도 개발 경험을 공유하며 양국 간 철도 사업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베트남 외교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프랑스 국유철도(SNCF), 알스톰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도 관계회사 15개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에서 대규모 철도 및 도시교통 포럼을 열고 고속철도, 도시철도, 기술 이전 및 현대적 교통 인프라 개발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확대에 나섰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베트남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 8일 하노이에서 양국의 철도 인프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고속철도·도시철도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2026 베트남-프랑스 철도 및 도시교통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는 알스톰·프랑스 국유철도(SNCF)·시스트라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철도 기업 15개사 대표단과 베트남 철도 관리 당국 및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리비에 브로셰 프랑스 대사는 개회사에서 "철도 협력이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이 교통 분야에서 여러 협력 문서를 체결했으며 특히 프랑스 개발청(AFD)·SNCF·베트남 건설부 간의 철도 프로젝트 관리 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는 장기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브로셰 대사는 프랑스가 베트남 고속철도·도시철도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4대 강점으로 △도시철도·고속철도 운영에 관한 오랜 노하우 △수많은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 △운영·신호 체계의 강력한 기술 혁신 △51개국 이상에서 채택되어 국제적 호환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유럽열차제어시스템(ERTMS) 표준 보유를 꼽았다.

즈엉 홍 안 베트남 철도국 부국장은 "철도 분야는 양국 간의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이 기대되는 유망한 분야"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이 현재 북남 고속철도, 지역 간 연결 노선, 주요 항만 및 공항 연결 철도, 그리고 하노이·호찌민시의 도시철도망 구축을 포함한 철도 시스템의 전면적인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프랑스 대표 철도기업들의 포럼 참가 자체가 베트남 철도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며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도시계획, 인력 양성, 기술 이전, 현지 철도 산업 육성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은 디에고 디아즈 SNCF 국제협력 이사가 주재한 경험 공유 세션과 친환경·안전·지속가능 철도교통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양국 기업과 기관들은 도시철도·고속철도·스마트 도시교통 구축과 관련한 다양한 실무 경험도 공유했다.

부대 행사에서 브로셰 대사는 약 5억2000만 유로(9001억원)의 ODA가 투입된 하노이 메트로 3호선을 양국 협력의 상징적 모델로 제시하며 향후 인력 양성, 기술 이전, 고속철도 개발 협력, 하노이-하이퐁 노선 현대화 등 철도 생태계 전반에서 동행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SNCF 측은 베트남의 수요에 맞춘 고속철도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로코 사례를 언급하며 장기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NCF는 사업 준비 단계부터 운영, 기술 이전까지 참여할 뿐 아니라 개통 이후에도 교육·유지보수 합작사업 등을 통해 현지 파트너가 고속철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알스톰 관계자 역시 고속철도의 장기 발전 전략은 적절한 기술 표준과 운영 경험, 생애주기 비용 최적화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스톰은 고속열차 '아벨리아 호라이즌'이 에너지 소비를 20% 이상, 유지보수 비용을 3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으며 기술 이전과 엔지니어 교육, 철도·도시철도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베트남과 장기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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