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 15일 개막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15일부터 25일까지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축제는 꽃 전시를 넘어 체험과 생명 존중 메시지를 결합한 복합 문화형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중심은 축구장 21개 규모에 이르는 대형 꽃단지다. 붉은 꽃양귀비를 비롯해 수레국화, 유채꽃, 금영화, 안개꽃 등 다양한 꽃이 들판을 가득 채워 화려한 봄 풍경을 연출한다. 군은 1억 송이 이상의 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꽃밭 곳곳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테마 공간도 마련된다. 희귀한 박을 전시한 '희귀박 터널'을 비롯해 이색꽃밭과 잔디공원 등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철쭉분재 작품전'도 새롭게 선보인다. 자유롭게 펼쳐진 양귀비 꽃밭과 달리 정교하게 가꾼 철쭉분재를 함께 전시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장에서는 유기견 입양 프로그램인 '댕댕이에게 희망을'도 운영된다. 군은 유기견 분양센터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며 생명 존중의 의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양귀비를 소재로 한 패션타투 체험과 천에 자연의 색을 입히는 꽃물들이기 체험 등이 운영돼 관람객들이 오감으로 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관광 자원과 연계한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북천 레일바이크와 함께 폐교 부지에 조성된 하동나림생태공원도 방문객들을 맞는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철쭉분재 전시와 유기견 분양 프로그램 등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선 문화공존의 장으로 꾸몄다"며 "하동 북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봄의 풍경과 생동감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