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막힘 없는 인천, 동서5축·남북6축 연결”…도로망 청사진 제시
남북 6축·동서 5축 도로망 구축…공항·항만·산단 연결 강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고질적인 인천의 교통 체증을 해결할 ‘동서5축·남북6축’의 격자형 교통 공약을 공개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인고속도로와 경인국철 1호선이 인천을 가로 막고 있는 만큼 이들의 활용하거나 개선하면서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1시 미추홀구 당찬캠프 사무실에서 ‘박찬대의 교통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도로망·철도망 공약을 각각 공개했다.
그는 “교통 혼잡 비용이 4조2천800억원에 이르는 인천의 교통을 변화시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손화정 영종구청장 예비후보,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예비후보, 이병래 남동구청장 예비후보, 정지열 연수구청장 예비후보, 김진규 검단구청장 예비후보, 구재용 서해구청장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우선 그는 경인국철 지하화를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과 GTX-E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약속했다. 그는 중앙정부 협의를 성공시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남동구 서창·논현·도림 지역의 주민 교통 개선을 위해 제2경인선의 신속 추진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수직으로 연결하는 인천 3호선의 조기추진과 인천 2차 도시철도망계획의 노선 보강도 내세웠다. 앞서 민선 5기 시절 인천 전역을 한바퀴 순환하는 인천지하철 3호선을 추진했으나, B/C값이 0.3대로 저조하게 나오면서 무산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순환선의 경제성 저조함을 해결할 수 있는 격자형 노선이 필요하다는 전략이다.
그는 또 2차 도시철도망계획에 주안~송도선의 추진과 인천2호선 고양 연장·수인선의 만석동 연장도 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대장홍대선의 청라⋅계양 연장과 서울 5호선 검단연장선에 인천시(안) 반영을 강조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도로망 대개조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인천의 자동차 1인당 보유율은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지만, 자동차당 도로 연장은 전국 평균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도로를 만들어도 통행속도는 제자리인 이유는 신도심과 원도심, 산업단지와 항만을 제대로 잇는 도로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박 예비후보는 남북 6축으로는 수도권2순환고속도로의 인천 구간을 추진하고 인천남항 방향의 개통 방안도 추진한다. 또 중봉대로 고속화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인천대로 지하화 완성과 인천 중부간설도로 신설도 약속했다. 인천 중부간선도로는 검단~계양~부평~송도바이오단지를 잇는 새로운 간선 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신항~남동국가산업단지~검단을 잇는 동부간선도로 신설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인 장수 나들목(IC)와 서창 분기점(JC) 구간을 고속도로화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밖에도 동서 5축으로는 청라 나들목(IC)와 검단 나들목(IC) 신설, 경인고속도로 청라~신월구간 지하화 및 상부 일반도로화, 제4경인고속화도로 신설,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나들목(IC)~석수 나들목(IC) 확장사업, 아암대로 지하차도 개통 등을 강조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영종~강화 평화도로의 국도 추진과 인천국제공항과 주요 도심을 오가는 셔틀버스 활성화, 섬 지역의 연안여객선 대형화 및 선착장 정비도 약속했다.
그는 “교통은 단순히 차를 타고 움직이는 문제가 아니”라며 “출퇴근시간이 줄어들면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이 생기고, 인천의 산업도로가 전국으로 뻗어나가면 바로소 인천의 경제도 막힘없이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찬캠프’ 정인갑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유정복 시정의 교통 정책을 ‘처참한 성적표’라 직격하며, GTX-D·E 노선의 국가 계획 반영과 남북 6축 격자형 도로망 구축을 통해 교통 지형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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