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조 던져도 더 올랐다”…반도체 불기둥에 코스피 7900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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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4% 넘게 상승하며 79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외국인이 4조원 가까이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조937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그러나 개인이 3조1053억원, 기관이 82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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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종 강세 원인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mk/20260511160001773vfpx.jpg)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4.19포인트(4.32%) 오른 7822.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77.31포인트(3.70%) 오른 7775.31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7899.32까지 치솟으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반도체 종목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62포인트(0.63%) 내린 4만9596.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01포인트(0.38%) 내린 7337.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2.75포인트(0.13%) 내린 2만5806.20에 각각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강세폭이 두드러지는 상황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 따른 반도체의 이익 상향 모멘텀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강세 전개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조937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그러나 개인이 3조1053억원, 기관이 82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6.87%), 제조(5.34%), 운송장비·부품(4.15%), 유통(3.15%), 통신(2.35%) 등은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오락·문화(-2.36%), 운송·창고(-2.15%), 전기·가스(-2.09%), 부동산(-2.00%), 제약(-1.9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급등했다. 삼성전자(6.33%), SK하이닉스(11.51%) 등 반도체주들이 나란히 불기둥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장중 28만8500원, SK하이닉스는 194만9000원까지 급등하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SK스퀘어(8.11%), 현대차(5.38%), 삼성물산(6.98%), HD현대중공업(4.10%), 기아(6.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1%)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8%), 두산에너빌리티(-1.23%)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8포인트(0.03%) 내린 1207.34에 마감하며 코스피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2억원, 53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72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6.53%), 에코프로(-5.55%), 알테오젠(-4.55%), HLB(-2.92%), 에이비엘바이오(-1.84%) 등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10.33%), 코오롱티슈진(3.99%), 삼천당제약(1.36%), 리노공업(2.84%), 주성엔지니어링(17.9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0.7원 내린 1472.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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