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닥치고 공급" 선언… ‘월세 폭등’ 서울시장 선거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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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집값 상승세와 전월세난 이슈로 정면 충돌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11일 MB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월세난 심화 우려에 대해 "공급, 닥치고 공급이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전월세난 등 부동산 문제 원인에 대해선 "박원순 시장 10년간 389군데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다 풀었던 영향이 크다"고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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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부동산 실패, 정치적인 공격 멈춰"
鄭 "데이터, 국토부 자료로 방안 마련"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집값 상승세와 전월세난 이슈로 정면 충돌하고 있다. 특히 열세에 있는 국민의힘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월세 폭등'을 선거전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11일 MB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월세난 심화 우려에 대해 "공급, 닥치고 공급이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가 지어지는데 이중 8만7000가구가 순증 물량"이라며 공급 필요성을 주장했다.
오 후보는 전월세난 등 부동산 문제 원인에 대해선 "박원순 시장 10년간 389군데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다 풀었던 영향이 크다"고 헀다. 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빌라 공급' 발언을 두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빌라를 많이 짓게 되면 그 지역은 재개발 동의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 사업이 위축된다"고 직격했다.
지난해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가 한 달여 만에 재지정한 것과 관련 "한두 달 정도의 해프닝으로 제 유일한 부동산 실책"이라면서도 "(더불어민주당 측이 토허제 번복을) 활용해 마치 지금까지 이어지는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이 저한테 있는 것처럼 정치적인 공격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시는 부동산 경기가 지나치게 싸늘하게 식어간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올 때였다"며 "거기에 민감하게 대응해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을 푼다면 지금이 기회로구나' 하는 판단하에 풀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시장이 굉장히 민감하게 작용해 불과 한 달 남짓 만에 다시 원상복구했다"며 "그 덕분에 다시 (집값이) 떨어졌다"고 했다.
이에 맞서 정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빌라 발언 관련 오 후보 측의 비판에 대해 "수요 맞춤형 공급을 하자는 취지로 (나의) 말을 비꼬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빌라 수요가 있는 곳은 빌라를, 청년주택이나 오피스텔 수요가 있는 곳은 그에 맞춰 공급해야 한다는 뜻이였다"고 말했다.
전월세난 해법에 대해선 "부동산 문제는 세제와 관련된 부분은 정부의 일이지만 공급은 지방정부의 일"이라며 "부동산원 데이터와 국토부 자료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의하며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월세는 공급이 부족해 생긴 문제로, 지난 5년간 시장을 했던 오세훈 시장이 그 부분에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토허제 번복 사태와 관련해선 "거의 충동적으로 풀었다가 한 달여 만에 다시 확대했다"며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은 큰 실수였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 후보 측 김형남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한두 달 정도의 해프닝'으로 치부한 오 후보의 설명에 대해 "상당히 무책임하고 위험한 인식이다. 당시는 오 후보의 무능으로 서울 시내 주택 공급이 급감한 상황이었다"며 "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기대 심리와 대기 수요가 몰려있는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 강남은 물론이고 주변 지역 집값까지 함께 오른다는 건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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