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논란' 롯데자이언츠, 공식 사과…노진혁 유니폼 위에 하필

정민아 2026. 5.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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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자막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사용하는 비하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롯데 유튜브 측은 해당 부분을 영상에서 삭제하고 "영상 내 자막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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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Giants TV’ 영상 캡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자막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사용하는 비하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 TV'에는 어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7대 3으로 승리한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안타에 손뼉을 치며 기뻐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때 노진혁 선수의 유니폼 위로 '무한 박수'라는 자막이 삽입됐는데, 이에 누리꾼들은 선수의 성 씨인 '노'자 바로 옆에 '무한 박수'라는 글씨가 배치돼 '노무한 박수'처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표현은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노진혁 선수의 고향이 광주인 점, 상대 팀인 KIA의 연고지 역시 광주인 점 등을 이유로 광주를 비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제정신이냐", "담당 편집자 해고하라",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검수 능력이 없는 것",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둔 시점이라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롯데 유튜브 측은 해당 부분을 영상에서 삭제하고 "영상 내 자막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이어 "문제가 된 자막은 촬영 및 편집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됐다"며 "보다 세심하게 검토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콘텐츠 제작 및 검수 과정 전반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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