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에도 100만 명 몰렸다…글로벌 1위→64개국 TOP 10 꽉 잡아 난리 난 韓 드라마 ('기리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가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소원을 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의 이 작품은 2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시청수 750만 회를 기록한 가운데 24개 국가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64개 국가의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국내외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한 번 시작하면 끊을 수 없는 몰입감", "10대들의 솔직한 감정과 오컬트가 만나 새로운 하이틴 호러를 완성했다", "단순한 청춘 호러를 넘어 'K 하이틴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해외 매체 인디아 투데이는 "배우들의 연기가 인물들의 감정적 중심을 단단히 붙들며 불안정한 청춘의 단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고 호평했다.
시청자 반응도 이에 못지않다. "너무 재밌어서 기리고 앱 켜고 시즌2 나와달라고 빌었다", "처음 보는 얼굴들이 많은데 연기를 다들 너무 잘한다", "간만에 나온 호러 명작. 배우들 조합이 신선하고 좋다"는 국내 시청자들의 반응과 함께, 해외에서도 "단 8회 안에 밀도 높은 긴장감을 꽉 채워 넣었다.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다"는 극찬이 잇따르고 있다.
YA(영 어덜트) 호러라는 장르의 참신함과 신예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기리고'가 쏘아 올린 흥행탄…앱스토어 1위 점령→100만 다운로드 돌파
'기리고'의 흥행 열풍이 드라마를 넘어 동명의 애플리케이션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 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집계에 따르면 앱 '기리고'는 국내 전체 인기 앱 순위 20위에 안착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쿠팡플레이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차트가 전날 다운로드 수치를 기준으로 산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앱의 누적 다운로드는 100만 회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앱 자체는 2025년 8월 첫 출시 이후 지난 3월 업데이트를 거쳤지만 드라마 '기리고'가 지난달 24일 공개된 뒤 단 2주 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며 사실상 드라마의 인기가 앱 흥행의 결정적 동력이 된 셈이다.
극 중 '기리고' 앱은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사용자에게 저주를 내리는 핵심 소재로 등장하며 서사의 중심축을 이룬다.

▲'날것의 힘' 통했다…신예 감독X배우들이 빚어낸 압도적 에너지
'기리고'가 단 2주 만에 전 세계를 사로잡은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한 번 재생을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다는 반응이 쏟아지는 데에는 연출의 힘이 크다. 현실과 저주 공간을 넘나드는 설정은 시청자를 공포의 한복판으로 끌어당기고, 누구에게나 익숙한 학교라는 공간이 한순간에 섬뜩한 장소로 돌변하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기존의 이미지를 뒤튼 감각적인 신당 디자인도 낯선 불안감을 더하는 요소다. 여기에 매 회차 말미마다 터지는 반전과 애플리케이션을 둘러싼 비밀의 조각들이 다음 화를 향한 강한 욕구를 자극한다.

이 같은 연출을 완성시킨 것은 신인 감독과 신예 배우들의 조합이었다. '기리고'는 박윤서 감독의 첫 메인 연출작으로, 전소영·강미나·백선호·현우석·이효제 등 새 얼굴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감독이 대본의 신선함을 지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택한 선택이었고, 이들은 저주 앞에서 흔들리는 10대의 감정을 날것 그대로 담아내며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신인들이 만들어낸 이 날것의 에너지가 기존 대작들과는 확연히 다른 결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근본적으로는 장르 자체의 참신함이 글로벌 흥행의 토대를 깔았다. '기리고'는 국내 공포물 시장에서 좀처럼 시도되지 않았던 YA(영 어덜트) 호러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귀신이나 초자연적 존재에 기대는 기존 공식 대신, 성적 부담, 우정의 균열, 시기와 질투, 첫사랑의 상처 등 10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감정들을 저주의 씨앗으로 삼았다.
지극히 현실적인 청소년의 내면이 죽음의 공포와 맞닿는 순간, 시청자들은 전혀 다른 결의 긴장감과 마주하게 된다. 이것이 '기리고'가 국경을 넘어 통한 이유다.
허장원 기자 / 사진=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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