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2루타와 함께 기습 번트까지 작렬 ‘시즌 타율 0.272’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꺾였던 이정후는 지난 9일 피츠버그전부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며 시즌 타율을 0.268에서 0.272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피츠버그 선발 버바 챈들러를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파이어볼러인 챈들러는 시속 160㎞에 가까운 속구로 이정후를 계속 압박했다. 이정후는 6구째 빠른 공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공이 우익수쪽으로 향하며 뜬공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정후는 3회말 2사 상황에서 챈들러의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는 여유 있게 2루를 밟았고, 이후 후속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정후는 이후 5회말 타석에서 재치 있는 타격으로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기습 번트를 댄 뒤 1루로 내달렸다. 챈들러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자 2루까지 내달리며 또다시 득점권에 위치했다. 그러나 이번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말 유격수 땅볼, 9회말 삼진, 연장 11회말에는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2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끝내기 적시타를 날려 7-6으로 피츠버그를 꺾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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