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무보수·희망퇴직"…데브시스터즈, 1분기 영업적자 174억

노명현 2026. 5. 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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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적 반등을 노렸던 데브시스터즈가 적자의 늪에 빠졌다.

핵심 자산인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받은 까닭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쿠키런: 킹덤' 5주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3분기에는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모바일 신작인 '쿠키런: 크럼블'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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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대비 34% 급감…경영 쇄신 단행
킹덤 업데이트·오븐스매시 수익 기대 이하 

올해 실적 반등을 노렸던 데브시스터즈가 적자의 늪에 빠졌다. 핵심 자산인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받은 까닭이다. 

경영 위기에 직면한 데브시스터즈는 경영진의 무보수 경영 선언과 함께 희망퇴직 등 대대적인 경영 쇄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방치형(Idle) 게임 신작 출시와 캐릭터 상품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익도 지난해 1분기 94억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에는 17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부터 연속 적자 기록이다. 당기순손익도 지난해 1분기 102억원 흑자에서 이번에는 151억원 적자를 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쿠키런: 킹덤' 5주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1월에는 5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위치(WITCH)' 등급 추가, 2월에는 신규 슈퍼에픽 쿠키 추가와 막바지로 다가가는 스토리를 부각시켰다. 3월에는 5년간 이어온 대서사를 마무리하고 레전더리 쿠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수익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여기에 3월말 출시한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초기 성과도 부진했다. 매출은 뒷걸음질하는데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IP 성장을 위한 투자로 비용이 늘어 손익구조가 나빠졌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실적 공시에 앞서 대대적인 경영 쇄신안을 공개했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를 비롯해 이지훈·김종흔 이사회 공동의장 등 경영진은 경영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무보수 경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채용 중단과 함께 희망퇴직을 진행해 조직 규모도 줄인다. ▷관련기사: '빨간불' 데브시스터즈, 희망퇴직 실시…경영진 무보수 선언도(5월11일)

데브시스터즈는 핵심 타이틀인 쿠키런: 킹덤이 2분기에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막의 서사를 여는 업데이트 직후 국내 애플 게임 매출 순위 4위에 진입했고, 시간지기 쿠키를 중심으로 쿠키런 유니버스를 본격화해 가능성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한 몰입도를 바탕으로 장기 서비스와 수익 안정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3분기에는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모바일 신작인 '쿠키런: 크럼블'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쿠키런의 여러 세계관 속 다양한 쿠키가 총출동하는 타이틀이다. 캐주얼함을 무기로 초기 접근성을 높이고, 흥행 집중도를 단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올 여름 글로벌 싱글 카드 거래 시장의 플랫폼 입점을 진행한다. 하반기 중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하는 등 트레이딩 카드 개임(TCG)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3분기에는 TCG 경험 기반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카드 컬렉션'을 출시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캐릭터 상품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쿠키런 스토어 해외 배송 지역을 넓히고, 공식 아마존 스토어를 통해 현지 직접 배송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유통 채널을 강화한다. 이달 '라이선싱 엑스포'를 통해 미국 중심 파트너십 확보와 글로벌 라이선싱 확대도 추진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경영 쇄신안을 바탕으로 하반기 신작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 라이브 서비스 효율 확대를 이끌어 경영 안정성을 공고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명현 (kidman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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