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1분기 영업익 1.2조에도 장중 약세…"단기 급등 부담"[특징주]
윤활 부문 이익 감소, 실적 차별화
샤힌 프로젝트 순항…6월 완공 임박

S-OIL이 1분기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재고·래깅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단기 급등 부담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1분 기준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7300원(6.25%) 내린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2만25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이번 약세는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OIL은 이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조9427억원, 영업이익 1조23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721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정유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정유 부문 매출은 7조1013억원, 영업이익은 1조390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과 아시아 정제설비 가동 축소 영향으로 등·경유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정제마진이 상승한 영향이다.
석유화학 부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04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윤활 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상당 부분이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영향이라는 점에서 향후 유가 방향성이 실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OIL도 2분기 공급 차질 영향으로 견조한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유가 하락 시 재고 관련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OIL은 미래 성장동력인 샤힌 프로젝트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진행률은 지난 4월 말 기준 96.9%를 기록했으며 오는 6월 말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 이후에도 글로벌 재고 수준이 낮아 정유제품 수급 타이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모회사 지원으로 원유 도입도 정상화돼 원료 조달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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