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쫒아온다’...삼성, 국내외 갤럭시 프로모션 잇따라

오로라 기자 2026. 5.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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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2월 27일 서울 성동구 T팩토리에서 열린 ‘SKT S26 마켓 팝업스토어'에서 시민이 갤럭시 S26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 촉진을 위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17 시리즈 인기로 삼성이 유지해온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기업’ 자리가 위태로워진 가운데, 예년보다 빠른 할인과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나선 것이다.

1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상품권 등 혜택을 주는 ‘갤럭시 S26 패밀리 페스타’를 이달 말까지 확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구매 고객에게 5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주고, 일부 우수 리뷰 작성자에게 스타벅스 3만원권을 증정한다는 것이다. 또 기존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고객이 이를 반납하고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며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할 경우, 반납 기기의 매입 가격을 중고 시세에서 10만원을 더 지급한다. 기존 갤럭시 이용자들의 ‘기기변경’을 유인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도 갤럭시 S26 시리즈 할인코드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유럽 주요국 공식 온라인몰에서 제공되는 이 코드를 적용할 경우, 갤럭시 S26은 200유로(약 34만원),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는 400유로(약 69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업계에선 “삼성전자는 매년 이 같은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할인을 시작한 시점이 다소 빠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애플과 스마트폰 출하량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성적은 시장조사 기관에 따라 엇갈렸다.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1분기에 6540만대를 출하해 출하량 1위를 기록했고, 애플(6040만대)이 뒤따른 것으로 봤다. 하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출하량·매출에서 모두 삼성전자를 넘어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4분기를 제외하면 분기 출하량 기준으론 늘 시장 1위를 유지해왔던 삼성 입장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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