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 의장, HLB이노베이션 또 샀다…CAR-T 성장성 ‘정조준’

조남호 기자 2026. 5. 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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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6번째 장내 매수…기업가치 제고 기대
HLB이노베이션 CI.(사진제공=HLB그룹)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HLB이노베이션의 지분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차세대 항암제 개발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은 진 의장이 7일 자사 주식 1만4500주를 장내 매수한 데 이어 8일에도 8000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틀간 매입한 주식은 총 2만2500주다.

진 의장의 이번 행보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6번째다. 1월 10만 주 매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만9500주의 HLB이노베이션 주식을 장내에서 끌어모았다. 자회사 베리스모의 연구 성과에 기반한 기업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장의 확고한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장의 이목은 HLB이노베이션의 핵심 성장 동력인 베리스모의 CAR-T 치료제 개발 성과에 쏠리고 있다. 베리스모는 지난달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고형암 CAR-T 치료제인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초기 임상에서 확인된 안전성과 유효성 신호는 향후 후속 임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SynKIR-110은 기존 CAR-T 치료제의 고질적 한계인 T세포 탈진(T-cell exhaustion) 문제를 개선하도록 설계된 KIR-CAR 플랫폼 기반의 치료제다. 특히 기존 치료제가 공략하기 어려웠던 고형암 분야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이번 학회에서는 혈액암 대상 CAR-T 치료제인 ‘SynKIR-310’의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데이터도 함께 공개됐다. 기존 치료제 대비 향상된 항암 효능과 T세포 지속성을 확인하며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는 베리스모의 CAR-T 플랫폼 경쟁력과 향후 기업가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반영된 결과”라며 “베리스모의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