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한동훈, '동시 개최' 캠프 개소식 두고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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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쟁하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0일 같은 시간 진행한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이어 "저도 힘깨나 쓰는 사람들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부르는 거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한다고 부산 북갑의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고, 부산 북갑에 사는 약자들의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라며 박 후보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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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개소식 연 박민식·한동훈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yonhap/20260511150016847ptgv.jpg)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쟁하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0일 같은 시간 진행한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진짜 북구 주민들이 모여 승리를 외친 자리를 두고 '시민이 배제됐다'고 하는 건 거짓 선동이자, 우리 북구 주민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후보를 겨냥해 "정말 북구 주민과 함께하셨다면, 전국에서 동원한 많은 버스는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었냐"라고 따져 물은 뒤 "어제 한동훈 후보 사무소 주변에 늘어선 버스들이 어디서 왔는지, 그 안에 누가 타고 있었는지 북구 주민들이 다 보고 계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직접 나서서 뻔히 드러난 사실을 왜곡하는 일은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외부에서 팬클럽을 동원하고 '북구 시민들의 축제'라고 부르는 행태로는, 결코 북구의 민심을 꺾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10일 선거 사무소 개소식 후 기자들과 만나 "힘깨나 쓰는 사람들 불러서 줄줄이 발언하게 하는 개소식과 좌판에서 채소를 파는 할머니, 구포시장에서 장사하는 장애아를 키우는 상인 등 지역주민들을 초청한 개소식 중 어떤 게 더 좋아 보이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도 힘깨나 쓰는 사람들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부르는 거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한다고 부산 북갑의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고, 부산 북갑에 사는 약자들의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라며 박 후보를 겨냥했다.

10일 오후 2시 600m 정도 떨어진 가까운 장소에서 박 후보와 한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이 동시에 열렸다.
박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등이 총출동했다.
반면 한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는 한 후보의 만류에 따라 찬한계(친한동훈계) 국회의원들은 물론 국민의힘 소속 현역 부산 국회의원들 중 단 한 명도 오지 않았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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