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90만 배럴 북한에 유입”···경찰, 이란전쟁 가짜뉴스 10명 검거

김희진 기자 2026. 5. 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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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걸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한수빈 기자

경찰이 이란 전쟁 관련 허위정보를 게시·유포한 계정을 수사해 10명을 검거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9개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이란 전쟁 관련 허위정보를 게시한 계정 38개를 수사 중”이라며 “이 중 (작성자) 20명을 특정해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허위정보 유형별로 보면 경찰은 ‘원유 90만 배럴이 북한에 유입됐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관련해 5명을 검거했다. ‘긴급재정명령 발동에 따라 정부가 달러를 강제 매각하거나 환전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허위정보를 유포한 5명도 검거됐다.

경찰은 수사 중인 38개 계정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으며, 그중 21개 계정의 게시물이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일부 피의자들은 경찰 출석 전후로 문제가 된 게시글을 정정하거나 사과문을 올리고, 자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다른 계정들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중동전쟁 관련 허위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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