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맨스의 절댓값’ 김향기, 데뷔 24년만의 첫 코미디 “웃기고 싶은 욕심 생겨”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6. 5. 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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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로맨스의 절댓값’ 여의주 役 김향기 인터뷰
“코미디 요소 생각해 앞머리 날렸다”
“연기는 평생 친구”
김향기. 사진ㅣ쿠팡플레이
배우 김향기(27)가 데뷔 24년만에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은 꽃미남 교사들을 주인공으로 BL 소설을 쓰던 여고생이 현실에서 이들과 얽히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하이틴 시리즈다.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구조 속에서 성장과 로맨스를 동시에 풀어낸다. 지난 4월 17일부터 매주 금요일 2회씩 공개 중이다.

김향기는 김향기는 BL 소설을 쓰는 여고생 ‘여의주’ 역을 맡았다. 여의주는 네 명의 교사를 보고 BL 소설 ‘우린 친구였어’를 집필한다.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향기는 “안해본 장르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 하나하나가 새롭고 재밌었다. 다른 캐릭터들과 시너지가 나왔을 때 즐거운 작품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나이대에 자신의 꿈을 가진 친구의 모습을 꾸밈 없이 보이도록 하려고 했다. 억지스럽지 않도록 하려고 했다”면서 “코미디가 처음이다보니까 이게 맞나 싶은 순간들이 계속 찾아왔다. 감독님께서 중간 중간 잘 잡아주셔서 잘 흘러갈 수 있었다. 하면서는 점점 더 웃기고 싶은 욕심이 생겼는데, 오바하려고 할 때도 잘 잡아주셨다”고 밝혔다.

김향기는 여고생 캐릭터를 위해 헤어스타일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전작 촬영이 끝나고 머리가 많이 길지 않았다.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크게 변화를 주려면 머리를 붙여서 길게 갔어야 하는데, 의주를 상상했을 때 어울리지 않았다”며 “코미디 요소를 외적인 부분에서 살리고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앞머리를 날렸다”고 설명했다.

극중 여의주는 네 명의 교사를 보고 BL 소설 ‘우린 친구였어’를 집필한다. 김향기는 BL소설을 접한 적이 있었을까.

김향기는 “영화를 좋아하다보니까 BL 영화를 보긴 했는데 소설은 접한 적이 없었다.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 소설은 아니고 웹툰 몇가지를 찾아봤다. 의주는 한 종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아이라서, 사랑은 다 똑같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에는 더 찾아보고 준비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김향기. 사진ㅣ쿠팡플레이
어느덧 20대 후반이 된 김향기는 오랜만에 작품에서 교복을 다시 입게 됐다. 이에 대해 “배우는 폭이 넓은 게 좋지 않냐.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역할이 주어지면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몇년 전까지만 해도 아역 출신 배우들이 하는 고민을 했다. 새로운 걸 보여드려야 하는지 부담이 있었다. 그것과는 별개로 주어진 작품을 열심히 해야하니까 고민을 길게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열심히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교복을 입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주변 반응이 아직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2000년생인 김향기는 2003년 파리바게뜨 CF로 연예계에 데뷔, 2006년 영화 ‘마음이...’로 배우 데뷔했다.

김향기는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게 실감이 잘 안난다”며 어떤 캐릭터를 맡다보면 어느 순간 시간이 가 있었다. 그냥 꾸준하게 오래 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게 결국엔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향기에게 ‘연기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평생 친구”, “서로 선을 지키며 예의있게 우정을 쌓아가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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