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00만 관람… 세대 넘고 세계 아우른 ‘여주도자기축제’
어린이날 공군 에어쇼 18만명 성황
펭수 협업 한정판 굿즈 전량 완판도
AI 음원 영상·고구마 ‘여고빵’ 인기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이순열)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총 106만2천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명 이상이 찾은 기록으로, 여주도자기축제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기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축제는 ‘세종이 열고, 여주가 빚은 도자의 시간’을 주제로 도자 전시·판매, 체험 프로그램, 공연, 세계문화축제, 로컬 먹거리 등을 결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는 체류형·참여형 축제로 운영됐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신륵사 관광지와 남한강 출렁다리 일원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지역 음식점·카페·숙박업소 등에도 활기가 더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은 것으로 평가된다.

■ 2년 연속 100만 돌파… ‘메가 히트’ 축제 위상 입증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총 106만2천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100만 축제’의 위상을 입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축제 콘텐츠의 경쟁력과 여주 도자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재단은 무인 인파 집계 시스템(피플카운팅)을 통해 축제장 내부에서 확인된 101만2천명에 더해, 블랙이글스 에어쇼 관람을 위해 출렁다리 인근 및 남한강변 외곽에 운집한 인파 약 5만명을 종합산출해 최종 106만2천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축제 콘텐츠의 경쟁력과 여주 도자 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다.

■ 펭수부터 블랙이글스까지… 전 세대 사로잡은 ‘경험 중심’ 콘텐츠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전통 도자문화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어린이날인 5일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보기 위해 단 하루 만에 약 18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여주 하늘 위로 펼쳐진 거대한 태극 문양과 하트 형상은 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이 됐으며, 이를 지켜본 수많은 관람객의 탄성과 환호는 축제장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주시 홍보대사인 ‘펭수’의 활약 또한 독보적이었다. 펭수는 도예 명장과 함께 직접 흙을 빚는 도자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통문화에 재미를 더했으며, 이날 퍼포먼스를 통해 완성된 협업 작품은 축제 현장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낙찰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어 화제를 모았다. 재단은 이번 경매를 통해 확보된 수익금 전액을 여주시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펭수는 관람객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펭수와의 협업으로 특별 제작된 도자기 소주잔, 접시, 머그컵 등 한정판 굿즈는 준비된 물량이 전량 완판되는 기염을 토하며, 여주 도자기의 젊고 감각적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알렸다.
여기에 이찬원, 김용빈, 멜로망스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공연과 세계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단순한 방문을 넘어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 보는 도자에서 체험하는 도자로… 도자 콘텐츠 대폭 강화
올해 축제는 도자기의 단순 전시와 판매를 넘어, 도자 제작 과정 전반을 관람객이 직접 체감하는 방식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축제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흙을 만지며 물레를 돌려 나만의 도자기를 빚어보는 ‘도자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도예가가 되어 보는 이 특별한 경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이와 함께 대형 옹기 제작, 전통 발물레 시연, 라쿠가마 소성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도자 제작 공정을 거리형 콘텐츠로 구성한 ‘도자 빚는 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관내 도예업체 92개소가 참여한 도자기 홍보·판매관은 여주 도자 산업의 오늘을 보여주었으며, 청년 도예인과 전공자들이 참여한 ‘청년도자관’은 참신한 감각으로 여주 도자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

■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
이번 축제는 여주가 가진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시간이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 24개국 내·외국인이 참여한 ‘세계문화 거리 퍼레이드’는 각국의 전통의상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국경을 초월한 화합의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12개국 주한 외국 대사 및 가족들이 직접 세종대왕릉과 남한강 출렁다리를 방문해 여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경험하며, 여주도자기축제가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도약했음을 보여주었다.
여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또한 눈길을 끌었다. AI 기반 음원·영상 콘텐츠인 ‘세종의 여주’를 통해 세종대왕과 여주의 풍광을 현대적 감성으로 전달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홍보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해 개발한 로컬 디저트 ‘여고빵’은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는 지역 농가 및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상생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 “여주다운 축제”에서 “세계가 찾는 축제”로 품격 있는 운영 빛났다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는 2년 연속 100만명 이상이 찾은 대규모 성과를 바탕으로 여주 도자문화의 대중성과 축제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역대급 인파가 몰린 축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와 체계적인 현장 관리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사고 축제’를 달성했다는 점은 큰 성과다. 재단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안전 요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했다. 이는 많은 인원이 밀집하는 대규모 행사의 모범적인 운영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광덕 여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가 많은 관람객의 관심과 성원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도예인과 시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현장 관계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축제는 여주 도자의 전통과 가치를 더 많은 분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주시는 여주 도자문화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가 106만2천명의 관람객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2년 연속 100만 관람객 달성은 여주 시민과 도예인들이 한마음으로 빚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축제는 도자문화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여주만의 자산을 폭넓게 결합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주 도자의 가치와 여주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함께 찾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주/양동민 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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