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 전망…전쟁 여파로 물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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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이란 전쟁발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가 지난 4~7일(이하 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ECB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오는 6월과 9월 각각 0.25%포인트씩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ECB 당국자들은 중동 분쟁이 유럽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점검하며 지금까지 금리 인상을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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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조사比 인상횟수 늘어…9월 인상은 '박빙'
2026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는 0.8%로 하향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란 전쟁발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물가 2.9% 전망…ECB 목표치 도달은 2028년
올해 유로존(ECB 통화정책 관할 지역) 인플레이션은 직전 조사(2.8%)보다 0.1%포인트 높은 2.9%로 예측됐다. 다만 2027년에는 2.1%로 둔화하고, 2028년에야 ECB의 물가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ECB 당국자들은 중동 분쟁이 유럽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점검하며 지금까지 금리 인상을 미뤄왔다.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회 위원은 지난주 “에너지 충격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 통화정책을 긴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불확실성 극심”…6월 회의 최대 변수
오는 6월 퇴임하는 루이스 데 힌도스 ECB 부총재는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여부가 6월 통화정책 회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목하며, 현재의 불확실성 수준을 “극심하다(brutal)”고 표현했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이 위협받는 상황은 유럽뿐 아니라 한국 경제에도 직결된 사안이다. 한국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고, 에너지 가격 변동은 수입물가와 국내 인플레이션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9월 추가 인상은 ‘박빙’…내년 3월 인하 전망
다만 ECB의 9월 금리 인상을 예측한 응답자는 과반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으로, 추가 인상에 대한 확신은 크지 않은 상태다. 또한 응답자들은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전망도 어둡다. 이번 설문에 응한 이코노미스트들은 2026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0.8%로 낮췄다. 이후 2027년 1.3%, 2028년 1.5%로 점진적 회복을 예상했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6월 회의 전까지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유럽 통화정책의 향방을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주원 (sjw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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