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구례 천은사서 'LOST PIECES' 공연

김석희 기자 2026. 5. 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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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재즈페스티벌, 봄 공연
13집 앨범 발매 기념 국내 투어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정규 12집 '엘르'(Elles)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리산 천은사에서 세계적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공연이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는 5월 29일 경내 특별무대에서 2026 지리산재즈페스티벌 봄 공연으로 나윤선의 재즈 보컬 쿼텟 무대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나윤선의 13집 'Lost Pieces' 발매를 기념하는 국내 투어의 일환으로, 베이시스트 브래드 크리스토퍼 존스, 드러머 아르튀르 알라르, 기타리스트 마티스 파스코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세계적 재브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5월29일 구례 천은사에서 재즈 보컬 쿼텟 무대에 선다. 천은사 제공

공연은 오후 7시시부터 80분간 진행되며, 좌석은 500석으로 구성된다. 관람은 만 7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5만원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무대는 천은사 템플스테이 공간에 마련된다.

나윤선은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와 오피시에를 모두 수상한 최초의 한국인 가수로, 유럽 재즈 차트 1위를 기록한 앨범 'Same Girl'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평론가들은 나윤선을 '재즈 디바'로 평가하며, 그녀의 음악이 장르를 넘어선 치유와 감동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브래드 크리스토퍼 존스는 뉴욕 출신 베이시스트로, 오넷 콜먼, 엘빈 존스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왔다. 아르튀르 알라르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드러머로, 아프리카 타악기와 아프로-쿠반 타악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마티스 파스코는 프랑스 출신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프로그레시브 재즈'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천은사 경내는 지리산의 맑은 계곡과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 관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리산재즈페스티벌은 매년 봄과 여름 두 차례 천은사에서 개최되며, 자연과 음악, 사찰이 어우러진 독자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천은사 주지 대진스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많은 것을 빠르게 얻고 또 쉽게 잃어버리는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진정한 회복은 더 많은 것을 채우는 데 있지 않고, 오히려 비우고 머무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즈공연이 어지러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게 하고, 각자의 삶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