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규제 책임자 “규제 무서워 발전 멈추면 안 돼”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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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변화를 염두에 두더라도 기술적으로 계속 밀어붙여야한다. 그런 도전이 기업이 어떻게 혁신하고 나아가는지를 보여준다."
펄먼 CCO는 "6~8년전을 돌아보면 크립토 기업 중 누군가는 규제에 매몰됐고, 어떤 곳은 컴플라이언스를 무시하고 무너졌다"면서 "중요한 건 규제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기술 발전을 멈추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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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펄먼(Noah Perlman) 바이낸스 최고 컴플라이언스 책임자(CCO)는 5일~7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컨센서스2026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펄먼 CCO는 미국 법무부에서 검사로 근무했으며 제미니 CCO를 역임한 뒤 바이낸스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제도화가 빨라지면서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다만 규제밖에서 크게 성장하던 혁신 기업들은 규모가 커지고 산업이 성숙한 뒤 규제에 대응하다 혁신 동력을 잃기도 함. 크립토 또한 이같은 어려움이 다가오고 있다.
펄먼 CCO는 “6~8년전을 돌아보면 크립토 기업 중 누군가는 규제에 매몰됐고, 어떤 곳은 컴플라이언스를 무시하고 무너졌다”면서 “중요한 건 규제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기술 발전을 멈추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지니어스법, 클래리티법 등 미국을 중심으로 크립토 제도화가 진행되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이에 맞춰가고 있다.
펄먼 CCO는 “사실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들은 그 내용에 동의하든 안 하든 규정과 규칙을 좋아한다”면서 “규칙이 있으면 우리는 그에 맞춰 통제 시스템을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짜고, 운영 절차(SOP)를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지금처럼 새롭게 규제가 생겨날 때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규제가 장차 어떻게 될지 ‘예측’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고, 또한 규제가 갓 만들어졌을 때는 그것이 어떻게 집행되고 적용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대응방안은 규제 당국과의 소통이다. 펄먼 CCO는 “규제 당국과 최대한 소통하려 노력한다”면서 “바이낸스의 전세계 20개의 이상의 라이선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덜 효과적인지 정보를 제공하며 그들을 돕고있다”고 했다.
바이낸스는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위한 라이센스 획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20개 이상을 획득했다.
펄먼 CCO는 “우리는 국제 해역을 떠도는,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해적선’이 아니다”면서 “글로벌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우리는 규제받기를 원하며, 그것이 사용자나 산업, 그리고 우리에게도 좋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낸스는 한국에서도 고팍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라이센스를 확보했다. 바이낸스는 고팍스 지분 67%를 확보한 이후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현재 고파이 피해자금 상환을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펄먼 CCO는 “고팍스와 관련해 한국 금융당국과 진행되고 있는 논의들의 핵심은 한국 당국을 매우 존중하는 것”이라면서 “전세계에서 이렇게 하니까 한국에서도 이렇게 하겠다는 태도로는 절 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법 조항을 지키는 것을 넘어 한국 당국의 기대치와 원칙에 부응하는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한국 시장에서의 핵심 전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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