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나겠다”… 전광훈 목사, 출국금지 해제 소송

병원 치료 등을 이유로 보석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금지 해제 소송에 나섰다.
11일 사랑제일교회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출국금지 해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관련 심리는 오는 20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목사 측은 출국금지 해제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재판부에도 미국 방문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강연재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 뒤 취재진에게 “출국금지가 해제되면 재판부에 허가를 구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며 “신청을 하더라도 6월 이후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미국 방문 목적에 대해 “미국의 FBI도, CIA도 대한민국의 허점에 대해 잘 모른다”며 “(출국) 2주를 허락받으면 미국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광화문 집회 화상 발언에서도 “재판부에 2주간 미국에 보내달라고 허락받을 것”이라며 “폴라 화이트 목사를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려는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석방 이후 광화문 집회와 예배를 통해 공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보석 조건을 위반한 것이라는 문제 제기에 전 목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재판부가 정한 보석 조건은 사건 정범 7명과 만나지 말라는 것이며, 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했다.
강 변호사 역시 “보석 조건인 주거 제한은 자택에 머물라는 의미이지 활동을 제한하는 가택 연금이 아니며, 신고 후 여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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