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울림 방치했다가 두통·불면까지… 이명, 단순 귀 문제가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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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 하나가 예상치 못한 큰 결과를 만든다는 말처럼, 몸이 보내는 미세한 이상 신호 역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귀에서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나 두통과 어지럼증, 불안감, 우울 증상까지 이어지는 이명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속되는 이명은 집중력 저하와 수면 장애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두통·어지럼증·메스꺼움·귀 막힘 증상·난청·불안감·우울감 등 여러 신체·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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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 하나가 예상치 못한 큰 결과를 만든다는 말처럼, 몸이 보내는 미세한 이상 신호 역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귀에서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나 두통과 어지럼증, 불안감, 우울 증상까지 이어지는 이명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명은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귀 안에서 특정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흔히 삐-, 윙- 하는 금속성 소리뿐 아니라 매미 소리, 모기 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는 소리처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문제는 단순한 청각 불편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속되는 이명은 집중력 저하와 수면 장애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두통·어지럼증·메스꺼움·귀 막힘 증상·난청·불안감·우울감 등 여러 신체·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환자들은 들리는 소리에 점점 더 신경을 집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뇌가 해당 소리를 중요한 신호로 인식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반복될수록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커지고 증상 역시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명을 단순히 귀의 문제로만 접근하면 원인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청각세포 손상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배경에 있는 전신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명은 내이의 청각세포 손상과 관련이 깊다. 반복적인 소음 노출이나 노화, 과로,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갑상선질환·당뇨 같은 대사성 질환이나 면역 이상, 알레르기 반응 등도 청각 기능 저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의학에서는 지속적인 이명의 원인을 장부 기능 저하와 기혈순환 문제에서 찾는다. 귀는 몸속 여러 장부와 연결되어 있어 특정 장기의 균형이 무너지면 귀를 통해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신장의 기능 저하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판단한다.
신장은 몸의 정기와 에너지 흐름을 유지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기능이 떨어질 경우 혈액순환 장애와 혈관 손상이 나타나 청각신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 같은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장부 기능 회복과 귀 주변 혈류 개선에 초점을 맞춘 치료를 진행한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 신장·간·위장·심장 등 어떤 장부 기능이 약화됐는지 파악한 뒤 탕약 처방과 침 치료 등을 병행해 증상 완화를 유도한다.
오랜 시간 치료를 이어왔는데도 증상이 쉽게 나아지지 않으면 지치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하지만 꾸준히 몸 상태를 관리하고 치료 방향을 유지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조급함보다는 천천히 몸의 균형을 회복해 나가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칼럼니스트 김제영은 20년 임상의 한의사로 서울 강남에서 10년간 진료를 하고 현재 포항에 내려와 풀과나무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20년이 넘는 임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한방 치료법을 적용하여 두통, 어지럼증, 이명에 특화가 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방제학에 대한 조예가 깊어 맞춤치료한약을 처방하는데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특히 뇌청혈해독요법이라는 두통 치료법을 개발했으며 뇌청혈해독탕이라는 치료한약을 만들었다. 이러한 두통치료의 처방은 전주 우석대와의 공동 연구로 효과가 입증된 바 많은 논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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