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초점] 경주시 포스트 APEC 전략사업…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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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포스트 APEC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제전시장을 'APEC 정상회의장 재현관'으로 조성하고 있다.
가칭 '경주 APEC 외교문화원' 설립사업은 총 430억 원 규모지만 국비 확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는 정상회의 재현관과 통합한 기념관 형태로 방향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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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이후를 겨냥한 '포스트 APEC' 전략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관광·문화·국제교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100년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지만, 상당수 사업이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경주시는 포스트 APEC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제전시장을 'APEC 정상회의장 재현관'으로 조성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50억 원 규모다. 시는 오는 10월 준공 후 11월 '1주년 리마인드 행사'를 열어 APEC 개최 효과를 관광객 유입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랜드마크 조성사업에는 레거시 별빛탑, 디지털 석굴암, 문무대왕무대, 천년화랑길, 봄빛다리, 수상동궁, 금관마루, 국제거리 조성 등이 포함됐다. 경주시는 신라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만큼 중앙정부 지원 여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경북도와 공동 추진하는 '세계경주포럼'도 포스트 APEC 사업의 한 축이다. 오는 10월 '문화협력 국제학술회의'를 주제로 열리며, 총사업비는 200억 원 규모다. 국제학술회의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계해 국제 문화교류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보문관광단지 환경개선사업은 경주시 자체사업이다. 시는 30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월 설치, 무더위 대응 쿨링로드 조성, 야간경관 특화사업인 '나이트 트레일'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물레방아광장과 서라벌광장 일대에는 야간조명을 보강해 빛의 동선을 구축한다. 보문호 주변의 밤 풍경과 연계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반면 대형 국책사업 상당수는 여전히 재원 확보가 최대 과제로 남아 있다. 가칭 '경주 APEC 외교문화원' 설립사업은 총 430억 원 규모지만 국비 확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는 정상회의 재현관과 통합한 기념관 형태로 방향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300억 원 규모의 '보문관광단지 인프라 혁신사업'과 400억 원 규모 '국제공동 실감형 가상융합 창작허브 구축사업' 역시 정부 예산 반영 여부가 불확실해 사업 추진 전망이 유동적이다.

이 사업에는 세계평화콘텐츠관, 한반도 공감지구, 문화교류 아카이브, 다목적 컨벤션홀, 평화 게스트하우스 등이 포함된다. 신라의 통합 리더십을 주제로 한 교육과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AI 기반 체험 콘텐츠 운영도 계획돼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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