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절값' 차학연, 10세 연하 김향기와 사제 로맨스?…우려 없었던 이유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차학연이 김향기와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차학연은 1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극본 이민주, 연출 이태곤)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맨스의 절댓값'은 꽃미남 선생님들을 주인공으로 BL 소설을 쓰던 여고생이 현실에서 그들과 예상치 못한 순간들을 마주하며,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의 주인공이 되는 하이틴 시리즈. 차학연은 IQ 156의 멘사 회원이자 수학 천재 냉미남 가우수 역을 맡았다.
이날 차학연은 함께 호흡을 맞춘 김향기에 대해 "코믹 연기를 할 때 현장에서 잘 안 웃는 경우도 많은데, 그때마다 스태프분들이 같이 웃어주셨다. 웃음소리 때문에 NG가 날 정도였고, 그런 분위기에 취해서 재미있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코미디라고 하셨는데 너무 능숙하셔서 참 재미있다고 느꼈다. 다양한 준비를 해오셔서 리액션 하기가 참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베테랑이지 않나. 내가 너무 많이 웃어서 미안할 정도로 즐거웠다"며 "매번 작은 간식을 챙겨와서 나눠주셨는데, 작은 걸 챙겨와서 현장에서 나누고 이야기하는 게 큰 힘이 됐다. 그게 자연스럽게 촬영으로도 이어졌다. 준비하는 모습과 한곳에 올곧이 서 있는 모습을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역 시절부터 오랜 시간 활동해온 김향기를 향한 존경도 드러냈다. 차학연은 "몇몇 스태프분들은 선생님이라고 부르시더라"며 "오랜 시간 연기한 힘이 참 크다는 걸 많이 느꼈다. 나는 한곳에 다 쓰기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는 편인데, 향기 씨는 그걸 너무 잘 배분하고 매 신마다 여지없이 발휘했다. 정말 많이 의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기 씨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차학연은 "나는 작은 것 하나에도 반응하는 편이었다. 예를 들어 너무 웃기거나 코믹 요소가 많으면 집중이 흐트러질 때가 있었다. 그런데 향기 씨는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았다"며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신을 잡아주는 무게가 확실히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와는 별개로 김향기가 여고생 여의주를, 차학연이 수학 선생님 가우수를 연기한 만큼 사제 로맨스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김향기는 2000년생, 차학연은 1990년생으로 10세 차이가 나기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차학연은 "학생과 선생님의 로맨스는 아예 없다고 감독님, 제작진과 먼저 이야기하고 들어간 작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없다고 이야기를 먼저 끝내놓고 들어갔다. 학생이 선생님을 존경하는 정도의 느낌만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배우들 역시 그 점을 인지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았고, 실제로 연기할 때도 그런 감정을 가지고 하지 않았다"며 "아시다시피 우수는 철벽으로 시작하고, 같이 성장하기는 하지만 그런 감정을 느끼는 여정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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