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외형 성장에도 영업익 뒷걸음질…기대감은 여전

김경문 기자 2026. 5. 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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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014억…전년比 14%↑
영업익은 32% 감소…플랫폼 수수료 탓
신작 2종 출시…P의거짓 후속작도 개발 순항
네오위즈 판교타워의 모습 /제공=네오위즈

네오위즈가 1분기 견조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됐다. 'P의 거짓' 차기작 등 신작 개발을 위한 채용 확대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모바일 플랫폼 수수료 비용 등 변동비가 늘어난 결과다. 다만, 신작 프로젝트 4종이 본격 개발 단계에 접어들며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11일 네오위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14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890억원)보다 14% 늘어 지난해 2분기 이후 분기 1000억원대 매출을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32%가량 줄었다.

분야 별로는 1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이 'P의 거짓' 글로벌 할인 이벤트를 통해 3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세이프 오브 드림즈'와 DLC 'P의 거짓: 서곡' 초기 판매 효과가 줄어들며 14% 감소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51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3% 가량 늘어나며 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출시 2년 11개월을 맞은 '브라운더스트 2'가 지난해 출시 2.5주년을 기념한 이벤트 매출 일부가 1분기로 이연된 덕이다. 이외에도 지난 2월 시행된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웹보드 게임의 월 결제 한도가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되며 이용자당 평균 결제액이 반등했다.

이 같은 매출 증대에도 신작 개발을 위한 채용 확대와 고정 인건비 상승과 모바일 플랫폼 수수료 등이 반영되며 전체적인 영업비용도 덩달아 뛰었다.

네오위즈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인건비는 3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어나고 인센티브가 반영된 직전 분기보단 11.1%가량 줄었다.

현재 회사는 'P의 거짓' 차기작과 '프로젝트 CF' 등 자체 개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P의 거짓' 성공 신화를 일궈낸 최지원 디렉터가 개발 중인 P의 차기작은 현재 초기 개발 단계를 지나 콘텐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출시일은 현재 미정이다.

이외에도 프로젝트 CF, 프로젝트 루비콘, 프로젝트 윈디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브라운더스트2'와 웹보드 게임 결제 한도 상향으로 앱마켓 지급 수수료가 늘어나며 1분기 변동비는 3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가량 늘었다.

2분기에는 지난 4월 28일 고양이와 스프 IP 정식 후속작인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가 글로벌 출시됐고, MMORPG 킹덤2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한편, 네오위즈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앞서 회사가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의 20%에 달하는 12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집행된 바 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